안녕하세요
도서관 사서 알바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30대 장00이에요
통번역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봤어요
그래도 제가 종사했던 분야와
연관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좋아하던 성향을 살려
도서관 사서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일하려면 공무원이나 국공립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찾아보니까 알바로도 모집을 하더라고요
제가 본 공고는 자료실 보조 업무였는데
자격기준이나 우대사항에 자격증
소지자 우대가 명시돼 있었어요
제가 근무하고 싶었던 도서관은
이 자격이 꼭 필요한 필수 요건이었죠
그래서 어떻게 취득을 할 수 있는지
라이선스 발급처에 조건을 찾아봤죠
도서관 사서 알바를 할 수 있는 조건을
어떻게 취득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관할처인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거기서 정사서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었는데요
크게 보면 세 가지 정도의 경로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4년제 대학에서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해서
졸업과 동시에 자격을 받는 방법이에요
두 번째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과목을 이수해서 자격을 인정받는 방법이 있었고요
마지막으로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고 전공학위를받고
자격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었어요
저는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고
입시를 다시 준비하거나
정규대학에 입학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어요
그래서 입시 없이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학점은행제 과정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죠
학점은행제는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라
대학교와 동일한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고
자격 기준에 맞는 과목만 이수하면
2급을 신청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전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저한테는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게다가 제가 진행할때만하더라도
전필1개를 제외하고
모두 온라인이어서 1개쯤은 얼마든지
오프라인으로 들을 수 있었고요
도서관 사서알바를 하기 위해 활용한 학은제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제도였어요
대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온라인 수업으로 학점을 쌓아서
전문학사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였죠
정사서 2급 자격을 따려면
문헌정보학 관련 학위를 가지고
지정된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학점은행제에서는 그 과목 일부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었죠
게다가 4년제를 졸업한사람들은
복수전공을 할 수 있어서
전공수업으로 48학점만 채우면 됐어요
시작 시기가 지금과 같을때는
8개월 학습으로 마칠 수 있었고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분들도 있었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나 직장인도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잘 마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수업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돼요
출석이라고 해도 학교에 직접 갈 필요가 없고
15주 동안 주차별로 올라오는 영상을
정해진 기간 안에 시청하면 출석으로 인정됐죠
예를 들어 이번 주 강의는
2주 안에만 들으면 출석이 완료됐고요
덕분에 취업 준비나 프리랜서
일과 병행하면서도 충분히 가능했어요
저는 주로 저녁 시간이나
주말 오전에 노트북으로 강의를 들었고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해서
이동 중에도 복습할 수 있었어요
강의 내용은 업무, 자료 분류, 정보 검색 등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될 만한 실무 중심이었어요
시험과 과제도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집이나 직장에서도 편하게 응시할 수 있었어요
공부 루틴은 단순했어요
한 주에 한 과목씩 영상을 듣고 정리
노트를 꾸준히 만들었어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과제만 제때 제출하면 됐어요
출석 점수가 포함되기 때문에 일정만 잘 관리하면
성적도 어렵지 않게 유지할 수 있었죠
이렇게 8개월 정도 꾸준히 수업을 들으니까
필요한 학점이 모두 채워졌고
자연스럽게 도서관 사서 알바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어요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시간 활용이 자유롭고
무엇보다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바로 현장 경험을 쌓고 싶었어요
그래서 ‘도서관 사서 알바’ 공고를 찾아보다가
지역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파트타임 자리를 발견했죠
화·수·목·금·일 근무 조건이라 일정이 안정적이었고
근무 내용도 도서 대출과 반납
관리, 서가 정리, 이용자 응대 등
사서의 기본적인 역할을 배울 수 있었어요
처음엔 긴장도 됐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이용자분들이 책을 빌려가며
“덕분에 찾는 책을 쉽게 찾았어요”라고 말할
때마다 보람을 느꼈어요
온라인으로만 공부하던 지식을 실무에서 직접 적용해보니까
제가 선택한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그렇게 꾸준히 일하면서 근무 태도와
업무 이해도를 인정받게 됐고
계약 연장 시점에 무기계약직 제안을 받았어요
알바로 시작했지만 문화재단 내부에서도
성실하게 일하는 걸 높게 평가해주신 거죠
지금은 같은 도서관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매일 책을 정리하고, 프로그램 홍보나 문화행사 지원도 하면서 지역사회와
직접 연결되는 일을 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껴요
처음엔 ‘알바라도 좋으니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커리어가 이어질 줄은 몰랐어요ㅎㅎ
사서직은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관심이 있다면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을 갖추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도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게 바로 첫걸음이에요
도서관 사서 알바 8개월 만에
자격 갖추고 취업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