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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사서직 공무원이 된 김00입니다.
비전공자였던 제가
자격요건을 7개월 만에 준비했는데,
저와 같은 상황에서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됐어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사무직으로 일을 시작했어요.
3년 정도 근무하던 중
회사에 부도가 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게 됐죠.
그 일을 계기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을 목표로 삼게 됐어요.
여러 분야 중에서도
공공기관이나 교육청 산하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직이 눈에 들어왔어요.
급수에 따라 업무 범위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자료 관리와 분류,
독서문화 및 정보 서비스 같은 일을 하게 되는데
제 적성과 잘 맞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죠.
그런데 알아보니
공채로 지원하려면 계급이나 직렬 상관없이
정사서 2급 자격증이 필수더라고요.
저는 해당 자격이 없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사서직 공무원은
지방직, 국회직, 교육청, 군무원으로
크게 나뉘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시·군·구청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나
교육청 산하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싶어서
‘지방직’을 목표로 선택했어요.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면서,
문헌정보학 전공자이자
정사서 2급 자격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자료조직개론,
정보봉사개론이며,
필기와 면접 전형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어요.
참고로 국회직 사서직은
‘헌법’과 ‘정보학 개론’이 포함되는 등
시험 과목 구성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필기나 면접은 공부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지만,
저는 비전공자인 4년제 대학 졸업자라
응시 자격을 바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 대학에 입학하기에는
현실적인 부담이 너무 컸죠.
그래서 일과 병행할 수 있는
원격 학습 과정을 찾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사이버대나 방송 통신대에는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러던 중 학점은행제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격 요건인 정사서 2급 자격을
7개월 만에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 해보는 과정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전문 멘토님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거의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했고,
학점은행제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이 제도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온라인 대학’이라고 보면 돼요.
이곳에서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를 받으면
정규 대학을 졸업한 사람과
동등하게 인정받을 수 있어서,
사서직 공무원 공채 지원에 필요한
정사서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거였죠.
의무 교육 과정을 마쳤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데,
3월이나 9월처럼
정해진 개강 시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꼴로 개설되는
일정에만 맞추면 돼서
접근성이 꽤 좋은 편이었어요.
수업은 전부 인터넷 강의 형식이라
직장과 병행하기에도 무리가 없었고,
시공간 제약 없이
필기시험과 면접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어서
경쟁률이 높은 사서직
공무원 시험의 합격률을 높이기에도
도움이 됐어요.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를 받으려면
고졸이나 전문대 졸업자는
140점을 채워야 하지만,
저는 이미 대졸자였기 때문에
48점만 이수하면 됐어요.
한 학기 기준으로는 24점,
1년으로는 42점까지만
이수할 수 있는 제한이 있었는데,
운 좋게도 제가 시작한 시점이
연간 이수 제한이 적용되기 직전 학기라서,
24학점씩 두 학기로 나눠
사서직 공무원 자격요건을
약 7개월 만에 모두 준비할 수 있었어요.
원래는 2년 정도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계획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돼서
내후년이 아닌 내년 시험에도
응시가 가능해진 게 정말 기뻤어요.
그래서 목표로 했던 지역의
교육청 공채 일정에 딱 맞춰
모집 마감 전에 서둘러 수강 신청을 했죠.
만약 고졸이나 전문대 졸업자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졸업하고 싶을 때는
이 제도가 학년제가 아닌
총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다양한 학습 수단을 병행해서
기간을 단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사서직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과정들은
모두 인터넷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어요.
개강일을 기준으로
매주 차마다 약 1시간 분량의
녹화 강의가 업로드되는데,
정해진 시간이나 요일이 없고
2주 안에만 수강하면 출석으로
인정되는 시스템이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죠.
또한 컴퓨터나 휴대기기 모두로 수강이 가능해서
시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덕분에 필기와 면접 대비도 병행할 수 있었어요.
수업을 하나씩 듣다 보면
주제와 양식에 맞춰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수월하게 끝낼 수 있는
팁과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어요.
중간·기말고사도 집에서 혼자 보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저는 필기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자료조직개론, 정보봉사개론 위주로
더 집중해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최근 이슈나 뉴스를 참고하면서
면접 연습을 꾸준히 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죠.
같은 방식으로
총 두 학기를 진행하면서 48학점을 이수했어요.
그 후 행정 절차를 거쳐
문헌정보학사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었고,
도서관 협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정사서 2급 자격증 발급 신청도 진행했어요.
심사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무사히 자격증을 교부받을 수 있었죠.
그렇게 교육청 공채 모집 시기를 기다렸다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서 접수를 완료했고,
시험 일정에 맞춰 필기와 면접을
차례로 응시했어요.
그동안 틈틈이 공부하고
꾸준히 연습했던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결국 합격 통보를 받게 됐어요.
이후 공공도서관으로 배정을 받아
이용자 편의 지원, 자료 관리,
독서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된 직업인 만큼,
앞으로도 오래도록 일할 계획이에요.
관심 있는 분들은
제 글을 참고해 보시고,
혹시 아직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 선생님께 자문을 구해서
더 수월하게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사서직 공무원 자격요건을
7개월 만에 준비했던
저의 이야기를 마칠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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