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카페 같기도 하고, 팝업 스토어 같기도 한 이곳. 성수동도, 팝업 스토어도 아닌 창업 커뮤니티 공간 스타팅포인트(Starting Point)입니다.
지난 6월 26일 시작점2.0의 오픈을 알리는 하우스 파티가 있었습니다. 시작점은 2019년에 설립된 블루포인트의 자회사로 창업가들이 만나 교감할 수 있는 네트워킹 접점과 코워킹 스페이스를 제공합니다.
특징이 있다면 수도권이 아닌 대전 및 비수도권의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창업 인프라가 테헤란로에 밀집되어 있었다면 시작점은 대전 카이스트 후문에 위치해, 지역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지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2019년에 설립된 시작점이 갑자기 오픈 하우스 파티(?)를 하는 것일까요? 그건 바로 스타팅포인트(Starting Point)라는 이름으로의 리브랜딩과 함께 손님 맞을 준비를 단단히 했기 때문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블루포인트와 함께 시작점 2.0 프로젝트 ‘스타팅포인트’를 둘러보시죠!
주황빛 환한 대문을 들어서자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샴페인과 DJ의 음악이 반겨주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시더라고요. 파티를 위한 음악과 케이터링이 준비되어 있는 이곳은 라운지 공간입니다. 평소에 손님을 초대할 수도 있고 스타팅포인트 카페에서 구매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자유 공간입니다.
블루포인트는 스타팅포인트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반 스푼 괴짜’를 위한 작업/ 네트워킹/ 휴식 공간. 딱 반 스푼 정도 다른 사람보다 새로움에 관심을 갖고, 나만의 몰입할 시간이 필요하신 이들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당장 창업에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무엇인가 더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만 가졌다면 충분합니다.
스타팅포인트는 멤버십 제도로 운영됩니다. Half Day (반일권) 버전부터 1 Month 버전까지 나에게 맞는 멤버십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에는 멤버십을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10,000원의 Half Dayl 멤버십을 구매하면 6시간 동안 공간을 이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18,000원의 1Day 멤버십은 최대 12시간 이용권으로 카페 음료 1잔과 라운지와 코워킹 스페이스를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많은 분들 찾아주시는 시간대인 18시 이후와 주말 멤버십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요즘 음료 한 잔이 평균 5,000-7,000원정도 인 것과 비교하면 스타팅포인트에서의 하루,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선택이 아닐까요?
현재 오픈 이벤트로 1 Month 멤버십을 77,000원에 이용하실 수도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꼭 확인해 보세요!
코워킹 스페이스인 2층에는 업무를 볼 수 있는 데스크와 의자가 있습니다. 업무 공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LP플레이어에서는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와 작은 소리의 대화 정도는 어렵지 않도록 섬세한 배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또 답답한 칸막이 대신 푸릇한 실내 식물이 자리를 채워주니 밝은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일하는 공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자리마다 꼼꼼히 배치되어 있어 충전을 위해 유목민처럼 자리를 찾아다닐 필요도 없고, 복도 양 끝으로 3개의 소규모 미팅룸이 갖춰져 붐비지 않게 미팅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팅포인트는 모두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운지가 위치한 라운지동과 1층에 카페를 둔 카페동입니다. 카페동으로 이동하기 전에 1층 카페에 들러 음료를 한잔 테이크 아웃했는데요.
이곳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3,000인데, 커피 원두에 조예가 깊은 같은 동네 로스터리 Saturday Coffee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렌지 에이드, 솔티드 크림 라떼입니다. (멤버십 가입자분들에게는 전 메뉴 1,000원 할인이 된다고 해요:)
제가 선택한 메뉴는 캐러멜 소금 라떼였는데요. 이것만 드시려 n일 연속 방문하시는 동네 주민분도 계시다고 해요. 단짠의 황금 조합 레시피 크림 부분과 산뜻하면서도 고소한 원두의 풍미가 제대로 어우러지는 맛이니, 스타팅포인트 카페에 방문하신다면 꼭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카페동의 2층과 3층은 스타트업 입주 오피스입니다. 라운지동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좀 더 팀 단위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입니다.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회의실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크고 작은 그룹 단위의 회의실이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디벨롭하며 더욱 진지하게 사업을 확장하실 수 있죠.
카페동 2층에서 예비 창업 단계를 거치고, 사업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면 3층으로 옮겨 입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층에 입주하면 블루포인트 심사역과 4개월 동안의 액셀러레이팅이 진행되는데요. 그 기간 동안 블루포인트의 투자 검토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오피스에 입주하는 것만으로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검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4개월이란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이 기간을 정해둔 이유는 투자 검토 기간이 늘어나지 않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3층 오피스에는 아주 특별한 룰이 있습니다. 투자금이 납입된 이후로 1년 이내에 오피스를 후배 창업가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년 4개월의 기간 동안 성장한 스타트업은 더 큰 사무실을 향해 떠나고, 새롭게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죠!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머리가 띵하고,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점에는 리프레시(Refresh)를 위한 공간들도 숨어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누워 잠시 명상을 할 수 있는 명상룸과 간단한 음식을 취식할 수 있는 캔틴, 그리고 소모임 파티를 주최할 수 있는 루프탑도 있죠.
명상룸은 열띤 아이디어 토론 후에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오직 휴식을 목적으로 설계된 작은 방입니다. 원하신다면 스트레칭과 낮잠(?)까지도 가능합니다.
캔틴에는 냉장고와 싱크대, 전자레인지, 팀원들이 모여서 도란도란 식사할 수 있는 큰 식탁까지 구비되어 있고요. 루프탑은 어은동에서 제일가는 뷰 맛집으로 꼭 파티를 열지 않더라고 마음이 답답할 때, 다른 방향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싶을 때 올라가서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팅포인트의 재밌는 공간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다 보니 벌써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옥상에 루프탑이 있다면 지하에는 벙커가 빠질 수 없죠! 카페동 지하에 위치한 아지트 벙커(Agit Bunker)는 복층 구조로 해커톤, 세미나, 네트워킹까지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될 수 있는 넓은 공간입니다. 이름 그대로 모두의 아지트가 될 수 있습니다.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스크린, 내부 화장실, 의자까지 행사의 성격에 따라 대관이 가능합니다. 먼슬리 멤버십 이용자라면 누구나 아지트 벙커를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짧은 소개였지만 스타팅포인트를 모두 둘러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스타팅포인트는 이곳에서 나눈 대화가 아이디어가 되고, 팀이 되고, 기업이 되고, 산업이 되는 확장을 꿈꿉니다. 무언가 실현하고 싶은 사람들이 외롭지 않게 몰입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죠!
스타팅포인트에 들러 한 잔의 커피를 마셔보세요!
그날의 대화가 내일의 위대함이 되는 곳.
이것으로 시작점 2.0 스타팅포인트 투어를 마치겠습니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
*해당 콘텐츠는 초기창업육성팀 안휘재 팀장의 도슨트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