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의, 프로덕트를 위한, 프로덕트에 의한
글쓰기를 마음먹고 브런치의 제목을 뭘로 할까? 글쓴이의 이름은 뭘로 할까?
아니.. 무엇보다 글쓰기의 주제는 뭘로 할까?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이렇게 고민만 하기를 며칠이 지났네요.
쿠팡에 근무하던 시절, 사내에서 부르던 제 닉네임이 '애플'이고
심지어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시절에 메일주소가 apple@samsung.com 이었고
여전히 제 실명보다는 그 닉네임을 지인들이 편하게 불러주기 때문에
글쓴이는 애플로 지었어요.
그렇다면 글쓰기 주제는 뭘로 하지?
사실 쓰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가장 수다의 주제로 삼고 싶은 것은 역시나
15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며 다루었던 프로덕트(Product)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회사를 그만 둔 지금도 늘 일상생활에서도 접하고, 일부러 들여다 보기도 하고,
아무에게도 전달하지 않으면서 혼자 평가하고 만족해하고 아쉬워하는 ...
바로 그 프로덕트!!
하루에도 몇번씩 대상도 없으면서 머리속에서 썼다 지웠다 하던 글감들을
이제 여기에 담아 보려 합니다.
누가 보든 말든. 반응이 있든 없든.
내 안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꺼내어 이곳에 담아 놓고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이렇게도 진열해 보고 저 멀리서도 바라보고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