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프다 크게 작게 아프다
나는 어릴 때 부터 잔병치레 좀 있던 편 이었다 2~3년에 한번씩 크게 아프곤 했다 단연 통증만 놓고 따진다면
독감 그리고 눈에 결막결석이 생겼을 때
독감은 온 몸에 근육통과 열 어떤 운동을 했을 때 보다 온 몸에 근육통이 심했다 특히
허리 통증 앉기도 힘들었던
눈에 결막결석이 처음 생겼을 때는 눈이 찢어 질 수도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너무 아파 두통까지 있었다
독감과 결막결석이 내 인생 중 통증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무조건 출산이 1순위이다)
명료하게 아팠다
남편이 몸이 안 좋아질 때는 호들갑스럽게 아프지 않았다
잔 기침이었다 잔 기침과 마른 기침을 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이빈후과에 가서 약을 먹었다
약을 먹을 때는 괜찮았다 그런데 깨끗하게 기침이 좋아지는 거 같지는 않았다
다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다
병원에서는 기관지가 조금 부었다고 했나 유난스럽지 않은 감기라고 했다
그런데 몸 상태가 뭔가 비슷비슷 했다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환절기? 미세먼지? 때문인가
좋아지지 않고 지지부지 한적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3~4달을 기침으로
(남편은 나름 건강에 대해 자부해 오던 사람이었다)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오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집 근처에 있는 소아과 겸 이비인후과
나와 아이들은 차에서 기다리고 남편 혼자 병원에 갔다
10분 안으로 끝날 꺼라고 생각했는데 30분 정도 걸린 남편은
"큰 병원 가라는데"
"근데 내가 왜 큰 병원 가야해?"
의사 선생님이 초음파를 보시더니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받아왔다
차에 탄 남편은 의아해 했다
조금은 화 나 있었다
나도 여행 잘 다녀와 이게 뭔 소리 인가 싶었다
여행 내내 남편은 피곤해 하긴 했지
기침인데 그냥 감기인데 큰 병원? 왜 뭐지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주고 남편과 둘이 2차병원 응급실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