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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혹은누군가를위하여 I
사랑 3
이시노마키 발, 나고야 행 열차 안,
통로 가운데 걸린
어느 만화의 광고는 그랬다
<사랑의 힘을 믿기에 결혼한 사람이 있고
사랑의 힘을 믿기에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택할 수 있는 힘을 택하는 것,
그것이 자연스럽다
그대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대의 사랑이 되는 게 손해일 건 없겠다
사랑을 말하는 건 그것엔 중고가 없어서 늘 낯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