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 보이는 사진 찍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모르는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울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 나오는 시구죠.
사진 잘 찍는 법 보러 왔더니,
갑자기 웬 시구냐 하실 텐데
이 말에는 좋은 사진 찍는 법의 정수가 담겨있어요.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노출의 원리나 다양한 구도를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마음에 있지 않나 하거든요.
언젠가 한창 화제였던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도 이상순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정말 신기한 게
오빠가 찍어주는 사진이 제일 예쁘게 나와.
애정이 담겨 있어서 그런가봐!
이효리 정도면 내로라하는 포토그래퍼가
찍어준 사진이 몇백 장은 될 텐데
이상순이 찍어주는 사진이 제일 예쁘게 나온대요.
부부끼리 으레 하는 칭찬일 수도 있겠지만
어디 이효리가 없는 말 하는 사람인가요?
그러니 여러분도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이제부터 사진을 찍을 때
애정을 가지고 자세히 보고 오래 들여다보세요.
피사체가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순간은
그때야 비로소 보일 거예요!
정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