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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홍 Dhong Dec 31. 2015

2015 끝. 2016 시작!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냥 그렇게.

2012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결산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에는 아예 10년을 돌아보는 글을 적었고, 2014년 역시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뭐라도 적어야 겠다는 의무감이 생겨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적었던 글을 열어 보니 2015년 목표 키워드를 이렇게 적어두었습니다.

결혼 / 회사 / 농구 / 중국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럼 하나씩 되짚어 보겠습니다.


결혼

잘했어요. 참 잘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답게 잘 한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메르스가 한창이고 폭우가 쏟아진 날인데다 뒤늦게 연락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계속 은혜 갚으며 살겠습니다 :)

올해 결혼하고 나니 "결혼하니까 좋아?"라는 질문을 최소 57번은 들은 것 같습니다.

네. 핵잼, 꿀잼입니다.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좋다는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좋습니다.

헤헷. 이정도만 할게요.


회사

올해도(?) 큰 일들이 있었습니다.


연초부터 파트너사와 프로모션을 하면서, 동시에 오프라인 판매를 한국에서 최초로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서비스 등급을 새로 런칭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한날 한시에 새 서비스를 런칭하는 일로 전세계 오피스와 본사 모든 팀이 매달렸던 일이었습니다. 일정 기간동안 매우 긴장한 상태로 밤낮으로 일하면서 끈끈한 동료애를 느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중순에는 새로운 CEO가 회사에 합류했습니다. 회사의 수장이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끝으로 올 해를 400만 사용자 분들과 함께 마무리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대한민국 인구를 5천만이라 보았을 때 4백만이면 전체 한국 인구의 8%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기쁘고 감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더 잘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한 곳으로 모아졌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분들, 파트너분들, 함께 마음 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농구

두세달 정도 중간에 쉬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갔습니다. 실력 향상 측면에선 0점이 아닌 마이너스 점수를 줘야 하지만 친목도모 측면에서 같이 엠티도 가고, 스파르탄 레이스도 참여하는 등 끈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 제가 출전하진 않았지만 - 창단 3년만에 우리팀이 한 지역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멋져용!

중국어

11월에 HSK 1급에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12월 초에 HSK 2급에 응시하여 결과 기다리는 중입니다.


총평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유저컨퍼런스를 잘 해낸 것 만으로도 2015년은 충분히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그럼 2016년 대표 키워드로 이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브런치 / 아이슬란드 / 데이터 분석 / HSK 3급 / 농구 / 가계부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바 이루는 2016년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표지 이미지 및 본문 사용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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