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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지의그녀 Feb 17. 2019

뚜벅이가 공유경제를 맞이하는 자세

지빌리티와 킥고잉


2019년 공유경제의 시대가 도래했다. 라고 글의 포문을 열기엔, 우리는 꽤 예전부터 일상 속에서 공유경제와 함께 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쏘카'부터 회사를 함께하는 공유 오피스형태인 '패스트 파이브' 또는 '위워크', 글로벌 숙박어플 '에어비앤비', 최근 출범한 택시의 숙적, '타다'까지! 지금까지 언급한 사례 뿐만 아니라 패션, 구인구직, 육아용품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 서비스가 런칭되고 있다. 


왜 뜬금없이 학부생때 김교수님 수업시간에 떠들 이야기를 꺼내느냐 묻는다면, 내가 오늘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경제 사례인 킥고잉과 지빌리티에 대해 써내려갈 예정이기 떄문이다. 앞에 주구장창 풀어낸 것처럼 일상 속에 공유경제 서비스는 충분히 많지만 과연 내가 체감하는 서비스가 있었을까? 



답은 아니다. 바로 킥고잉과 지빌리티를 만나기전까지는 






킥고잉과 지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다. 이렇게 정의하니 눈에도 안들어오고 당최 어떤 서비스를 제공 하는지 감이 안온다. 간단히 말하자면 킥고잉과 지빌리티는 '전동 킥보드'를 공유서비스 어플이다. (어플이자 브랜드) 



킥고잉과 지빌리티는 현재 서울 일부 지역만 서비스 되는 중인데, 두 브랜드가 서비스하는 지역 중 축복받은 교집합의 땅이 바로 홍익대학교 일대이다.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써(실구매도 고려중) 킥고잉과 지빌리티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주관적으고, 간단하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내게 단비같이 찾아온 이동 수단 공유 경제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킥고잉으로 본 홍대





비교에 들어가기 앞서, 두 서비스 모두 어플로 이용할 수 있다. 어플을 다운 받으면 블루투스를 켠 다음 QR코드를 스캔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등록해(체크카드 가능) 이용하는 시간에 비례해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이용이 끝나면 서비스 지역 내에 주차하면 이용은 끝난다.


* 전동 킥보드는 


1) 운전면허 소지자 혹은 원동기 면허 소지자만 이용 가능하다.


2) 헬멧을 착용하고 이용해야 한다.


3) 현행법상 인도로는 주행이 금지되어 있다. 



1. 산뜻한 민트색 질주, 킥고잉 







산뜻한 민트색이 탁트인 연남동 거리와 잘 어울린다. 킥고잉은 기본 요금은 1000원에 10분으로, 현재 매일 10분 1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이득인 부분) 게다가 첫 사용이면 3번 정도 10분 무료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지쿠터보다 훨씬 체계적이다. 공지사항에 이용방법도 잘 명시되어 있으며, 어플의 ux, ui도 잘 정리되어 있어 편하다. 



최대출력은 체감상 지쿠터보다는 빠른 것으로 느껴진다.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좋기도 하지만 불안하다. 꼭 헬멧과 함께 타기로 약속해요. 지쿠터보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브레이크 방식이 엑셀과 다르게 생겼다는 점, 그리고 지정 서비스 지역을 벗어나면 경보음과 함께 속도가 줄어든다고 적혀있다. 무서워서 한번도 벗어나 본 적은 없지만, 지쿠터는 벌금이 2,000원 정도 부과되는 방식이라 킥고잉을 타다가 연희동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지쿠터로 갈아탄 적도 있다. 





2. 지빌리티가 야심차게 내놓은 지바이크의 동생, 지쿠터







사진을 발로 찍었습니다.





둥글 둥글하게 생긴 지쿠터는 지빌리티가 선보이는 두번째 서비스 모델이다. 지바이크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 지빌리티의 두번째 야심작 전동킥보드의 명칭이 바로 지쿠터이다. 나는 지쿠터를 킥고잉보다 먼저 이용해봐서 그런지 정이 더 간다. 회사 가는 길 중간쯤 지쿠터 고정 주차구역이 있어서 지쿠터로 처음 전동 킥보드 세계의 문을 열였다. (전동 킥보드를 알게 된 후 요즘은 잘 걷지를 않는다.. ^_^.. 머쓱 .. 이러다 삼십만원 금방 찍을 듯.. 사는게 나을 듯.. ) 



암튼 내가 이용하는 첫날이 지쿠터 런칭 첫날이여서 그런지 어플에 안내도 안되어 있고, 사용방법도 자세히 안나와있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져가며 알아갔다. 어플의 UX , UI는 엉망이지만 킥보드 내의 사용방법은 아주 쉽고, 직관적이고 편하다. 무겁다는게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킥고잉보다는 훨씬 안정성 있게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 역시 16km로 제한되어 있어 안전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지쿠터를 강력 추천한다.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지정 주차 구역을 벗어나면 2,000원 벌금이 부과되니 섣불리 주차하시지 마시길.. 불편한 점이 있다면 코딩상의 오류인지, 내 핸드폰의 오류인지 지도상 지쿠터를 클릭해도 찾을 수 없다는 메세지만 뜬다. 그리고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 되지 않는 점이 나를 간간히 미치게 한다는 점..? 




걸어서 15분~20분정도 회사를 출근하는 뚜벅 통근러라면 한번 쯤 꼭 이용해볼만하다. 다만, 택시처럼 중독성이 있으니 일주일 타본 후 각 나오면 아예 실구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참고로 필자는 학교다닐 때 등교를 택시로 했기 때문에 어서 쿠팡에서 주문하려고 각을 재고 있다 ^__^>....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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