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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2015/ 오승욱)

by 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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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2015/ 오승욱)


어둡고 짠하다 사랑이 말이다. 두 남녀 주인공들은 참 불행하고 상처투성이다. 그럼에도 사랑은 갈구되어진다. 폭력적인 사랑의 처절한 결말이 여운이 짙어진다. 수려한 미장센 또한 인상적이고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왜 최고 인지 다시 보여주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밀양 이후 가장 좋았던 연기였다. 사실 김남길역의 재곤은 이정재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었다고 한다. 김남길의 커리어에도 가장 좋은 작품이지 않나라는 생각이든다.


제작사인 사나이픽쳐스는 느와르 작품으로는 한가닥한다. 신세계, 아수라 등을 만들었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영화 중 베스트로 사랑하는 작품이다.


“상처 위에 상처.. 싫은 기억 위에 싫은 기억.. 뭐 그런 거죠.”


어울리는 추천 노래 -이승환(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난 그댈 갖기에도 놓아주기에도 모자라요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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