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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인석 Dec 13. 2019

밤이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

2010.12.23 01:26

다음 여행지는 체코의 '프라하'이다.
프라하는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정말 다양한 스펠링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기차표를 받을때 목적지가 프라하로 제대로 된건지 햇갈릴 수도 있으니
잘 숙지하는 것이 좋다.
체코로 가는 길

우선 체코에 도착하기 전의 스토리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바로 '기차안에서의 이야기'이다.
전 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유럽의 '유레일'은 우리가 상상하는 기차와는 많이 다르다.
특히 유레일패스만 사면 '끝'이 아니라는 것이 충격적이다.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좌석'을 얻으려면 따로 예약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예약을 몰랐기에 베를린까지 화장실 옆 계단에 앉아서 갔던 악몽덕분에
우리는 베를린에서 프라하로가는 기차는 미리 예약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반전'이 있었다.
차량번호를 몰라서 그냥 맨 뒤에서 탔는데 사람이 정말 '꽉!' 차있던 것이다.
말그대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기차는 출발.
우리의 좌석은 저 쪽에 있었는데 사람들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억지로 미안하다고 하면서 지나가려고하는데
사람들이 배려심이 너무 부족해서 비켜주려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역정을 내는 사람도 있었다.
특히 젊은 배낭여행객들이 많아서 동양인인 우리를 더 무시한 것 같았다.
차량 승무원이 오자 독일 기차였기에 안되는 독어로 억지로 설명을 했는데도
들은 체도 안하고 마치 당연한것처럼 여겼다.
돈주고 예약까지 했는데 우리자리에 앉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계속 있다가
친구 두 명을 먼저 우리 자리로 몸만 보냈다.
그리고 나중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그곳에 짐을 놔두고 우리도 따라갔는데
그곳은 '가관 중에 가관'이었다.
위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아예 통로에 드러누워있다.
특히 저 @#같은 녀석은 개념이 얼마나 없는건지 우리를 동양인이라고 무시를 하는건지
다리를 우리 자리에까지 뻗었다.
우리는 너무 화나서 조금만 갈등이 생기면 치고박고 싸울 기세였다.
참다가 내가 발 치우라고 했더니 그래도 순순히 발을 치웠다.
저 개념없는 청년은 계속 저러고 갔고
저런 청년들이 그 통로에 꽉차있었다.
이건 악몽이었다.
유럽인들이 영화속에서처럼 다 매너있고 멋질 것이라고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전혀 쓸모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영국이나 네덜란드, 독일은 선진국인만큼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체코가는 길은 이처럼 힘들었고
거의 도착했을 때 창밖에 비춰지는 도시의 풍경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후진국에 온 것이 아닌가 걱정이 가득했다.
프라하에 도착

이제 프라하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렇게 예약을 해도 피해를 보긴 했지만 다시 바로 예약을 하러 갔다.
너무 긴시간을 서서가거나 쭈그려앉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체코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예약을 담당하는 직원이 너무 불친절했기 때문이다.
영어를 쓰긴 쓰는데 무슨 알아듣지도 못하는 발음으로 이야기 해놓고
우리가 못알아듣는다고 화를 냈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체코는 글자도 전혀 못알아봐서 예약할때 조금 버거웠지만 잘 해냈다.
지하철

프라하의 지하철은 썩 괜찮은 편이었다.
보다시피 내부에 큰 불쾌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열차도 깔끔한 편이다.

역 내부의 광고판들도 대체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그런데 하나 특이한 것은 지하철이 정말 '깊은 지하'에 있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도 아마 중간쯤 올라와서 찍은 것일 것이다.
정말 경사도 가파르고 너무 길어서 놀이기구 타듯이 긴장이 될 정도이다.
또, 길기에 스피드도 그만큼 빠르게 설정해놓아 너무 위험하다.
저기서 친구들끼리 장난을 쳤다가는 정말 큰일이 날 것이다.
숙소 동네

드디어 우리의 호텔이 있는 역에 내려서 처음으로 프라하 밖으로 나와봤다.
그런데 '상상이하'였다.
보다시피 그냥 '동네'였다.
물론 중심가는 아니였으나 사람도 별로 없고 시설도 너무 안좋았다.

썩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는 '폐가'스타일의 건물들.

그래도 호텔에 와서는 기분이 좀 풀렸다.
ibis호텔에서 머물렀는데
브랜드 명성이 있는 호텔인만큼
동네분위기와는 달리 깨끗한 편이었고
저렇게 와이파이존까지 갖추고 있었다.
무료 와이파이를 거의 찾기 힘들어 아이팟터치와 컴퓨터를 제대로 이용못하던 나에겐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였다.
프라하는 저렇게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서비스차원으로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것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활성화 되어 있었다.
중심가로 가는 길

호텔 동네가 너무 삭막하여 아쉬움이 커서 시내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바로 시내로 출발했다.
지도상으로는 썩 먼거리가 아니었기에 걸어가기로 했다.

가면서 동네의 고풍스러운 교회를 한 곳 발견했다.
다른 건물들은 다 우중충했어도 교회만큼은 오래될수록 멋있는 만큼 가까이 가서 들어가보았다.

내부는 '동네교회'라고 말하기는 미안할 정도로 웅장했고 멋졌다.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름도 모르는 곳이였으나
다른 관광지처럼 괜찮았던 곳이다.

이제 시내에 가까워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분위기가 확실히 변하기 시작했다.
조명이 있는 가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트램도 운행되었다.
그리고 다른 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하여 젤라또도 싸게 먹을 수 있었다.
물가가 싸지만 유로화를 쓰지 않기 때문에 체코돈을 따로 얻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곳은 백화점 앞이다.
도로가 훨씬 깔끔해졌고 가로등의 꽃장식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야 조금씩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다.

시내 구경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구시가 광장에 도착했다.
이곳에 들어선 순간 기차에서 내 옆에 드러누웠던 녀석이나 후미진 호텔 동네의 
안좋은 이미지는 싹 사라지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보다시피 지금까지의 '프라하'와는 달리
전통이 살아 숨쉬고 달과 조명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몇 몇 모델들이 이곳에 와서 화보촬영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갔다.

그리고 이곳에는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다.
아마 다들 우리처럼 외곽 동네에 실망하고 중심가로 나왔나보다.
사람들이 와글와글거리니 비로소 시내에 있는 느낌이 났다.

구시가 광장이 분위기가 좋은 이유는 위와 같은 야외 레스토랑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사람들이 앉아서 담소를 즐겨서 광장이 활발하게 느껴지고
예쁜 조명들도 많이 있어서 분위기도 훨씬 아름다워졌다.

구시가 광장 뒷편으로 나갈수록 상점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
특히 유리공예 상점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유리로 예쁜 공예품을 많이 만들어 놨다.
아무래도 체코는 유리공예품으로 유명한 것 같다.

사람들이 와글와글 거리던 구시가 광장을 조금 벗어나면 이렇게 사람도 몇 없는 길이 펼쳐진다.
보다시피 날이 어두워지면 저렇게 조명을 다 키는데
정말 그 골목길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우리나라처럼 하얀색 등을 켜는 것이 아니라
주황빛 등을 도시 전체가 켜기 때문에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단점은 길이 너무 좁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지도에서 눈을 떼고 가다가는 단숨에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위의 사진도 길을 잃어서 뺑뺑 돌면서 찍은 사진이다.

드디어 길을 찾아 강가로 나올 수 있었다.

강 너머에는 프라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프라하 성'이 멋진 조명과 함께 보였다.
어두웠기에 카메라가 흔들려서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지지는 못했지만
아무리 사진을 잘 찍어도 저곳의 느낌은 전해지지 못할 것이다.
강가의 냄새와 시원함, 나를 둘러싸고 있는 조명들과 하늘, 그리고 건너편의 성을 직접 보고 느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강 건너편도 참 좋아 보였지만 너무 멀리가면 돌아갈 때 힘들까봐
다시 구시가 거리로 와서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구시가거리로 돌아가던 중 길을 잃어서 이상한 곳으로 와버렸다.
그런데 이상한 곳으로 와버린 곳이 프라하의 '신시가'였다.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곳이고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체코 국립박물관이다.
저곳을 끝으로 쭈욱 대로가 펼쳐져있다.
주변에는 많은 브랜드들의 상점들이 있고 음식점도 많았다.

맥도날드에도 야외석이 잘 마련되어있다.
아무래도 프라하 사람들은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즐기는 듯 싶다.

이번엔 무슨 국립극장 같은 곳을 지나치게 되었다. 
아직 길을 잃은 상태.

드디어 우리를 도와줄 '상세한 대형지도'를 찾았다.
인터넷만 되면 아이팟터치의 구글지도에서 바로 '내 위치'기능을 활용하면 될텐데
그게 안되서 대형지도의 '내 위치' 표시를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저 지도를 카메라로 찍어서 들고다니면서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간혹 보이는 시내의 지도들을 볼 때에는
저런걸 왜 저렇게 많이 만들어놨나 싶었는데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존재인것 같다.
네덜란드에서 길을 잃었을 때에도 지도 때문에 내가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말이다.

구시가 쪽으로가서 밥을 먹고 이제 집을 가기 위해 지하철역을 찾아 떠났다.
가면서 위와 같은 건물을 보았다.
저 건물은 뭔지는 기억안나지만 분명히 필수 관광지 중 하나일 것이다.
너무 웅장하고 좋았기 때문이다.
관광계획을 하나도 짜고 나오지 않았는데 
이처럼 길을 잃어서 마구 돌아다님으로써 모두 방문할 수 있었다.
코스를 정해놓고 틀에 맞춰서 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자유롭게 다니면서 많은 것들은 접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잃어서 조금 늦게 지하철역에 도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열차가 남아있었다.
꾀 먼거리를 걸어가야할 수도 있다는 마음에 너무 조마조마했었다.
특히 어두워졌기에 아까 그 후미진 동네를 걷는건 참 두렵기도 했다.
체코 국립 박물관

둘째날 여행은 어제 길을 잃었다가 발견한 '신시가'에서 보이던 체코국립박물관에서 시작했다.
나름 멋있어 보이길래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였다.
특히 표사는 곳에서 카드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점원이 완전 성질을 냈다.
예쁘장하게 생긴 젊은 여성 직원이었는데
카드 결제를 하겠다니 툭툭 집어 던졌다.
특히 우리 4명이 모두 카드결제를 하자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바로 앞의 맥도날드에서는 카드가 오류가나서 결제가 안되도
계속 웃으면서 다시 시도해주었는데 참 비교가 되었다.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서비스정신이 훨씬 뒤떨어지는 듯 싶다.
내부에 구경할 것도 거의 없고 일반적이었다.
돈이 조금 아까웠다.

박물관 내부보다 박물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훨씬 아름다웠다.
어제밤에는 저 도로 끝에 있었던 것이다.
강 건너편 구경

강 건너편으로 가보기 위해 다시 강가를 찾았다.

여기서 잠깐.
최대한 유럽의 안좋은 모습을 찍으려던 나의 카메라에 위와 같은 모습이 펼쳐졌다.
날이 더워서 다들 물병을 하나씩 들고다녔는데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되고 쓰레기통마다 더러웠다.

강 건너편을 바라보니 거대한 풍선이 하나 떠올라있었다.
그리고 저기에는 사람 2명이 아래 매달려있다.
풍선으로 하늘로 올라가 풍경을 감상하는 것 같았다.
풍경이 아름다울것 같기는 했으나
저 풍선을 잡고있는 줄이 끊어지면 어디까지 날아가버릴까를 생각하니 너무 아찔해서
직접 타보고 싶지는 않았다.

드디어 강을 건너기 위해 유명한 '카를교'로 왔다.
저곳은 카를교의 입구이다.

카를교는 참 아름답다.
사람들만 건너는 다리여서 분위기가 좋았다.
양쪽으로는 강이 흘러가고 있었고
다리에는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그림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다.

역시 강변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다.
가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보였다.

반대편까지 갔더니 너무 힘들었다.
날이 너무 더웠기 때문이다.
가서 음료수를 한 잔씩 마시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이제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날이 저물기 시작할 때 카를교는 정말 아름다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분들 때문에 카를교는 영원히 잊지 못할 곳이 되었다.
이분들은 한마디로 '길거리 공연'을 하는 첼로리스트들이다.
그런데 길거리 공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훌륭한 연주를 선사했다.
젊은 세 명의 청년이 첼로곡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시켜 연주했는데 정말 최고였다.

이처럼 그들을 구겨하는 관광객이 주위를 애워싸기 시작했다.

그들의 연주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모두 붙잡을 만큼 매력적이었고 훌륭했다.
저렇게 동전도 사람들이 마구 던져줄 정도였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사람들은 가서 연락처를 묻거나 싸인을 받았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그들의 연주 음악은 아름다운 풍경의 배경음악이 되어주었다.

그들은 저렇게 신기한 방법으로 연주를 하면서 효과음을 내기도 했다.

저 뒤의 아리따운 여성분은 저렇게 다리에 앉아서 강가를 쳐다보며 음악을 오랫동안 감상했다.
저 분들 중 한 명의 여친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건 아닌것 같았다.

그들의 연주는 이처럼 깜깜해질때까지 계속되었고
나와 친구들은 2시간 가량을 넋을 놓고 계속 감상했다.
마치 매우 비싼 콘서트에 온 것만 같았다.
그들의 곡이 너무나도 좋아서 씨디가 있었으면 샀을텐데
아쉽게도 씨디가 없었다.
또다시 그들을 만날 수 있다면 프라하에 다시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어도 꾸준히 열심히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호텔로 돌아가다가 잠시 어제 들렸던 인형가게에 다시 들려보았다.
유리공예품과 함께 저런 인형들도 참 잘 만들어져 있었다.
가격은 조금 비싸긴해도 퀄리티가 높아서 한국에서 기념품으로 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라하의 일정은 2박 3일이었기에
다음날 아침에 바로 떠나야했다.
그런데 늦잠을 자서 기차시간을 겨우 맞출 수 있을까 말까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막 뛰어갔는데
프라하의 지하철은 위의 사진처럼 칸막이는 있어도 구매한 표를 내는 곳은 없다.
때문에 무임승차를 해도 저지를 당하지 않는다.
원래는 표를 사서 다녔지만 그 때는 너무 긴박해서 그냥 통과해서 달렸다.
그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올라갔는데
올라가자마자 어떤 직원같은 사람이 손으로 오라고했다.
순간 '무임승차 검사구나!'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도망가기엔 너무 늦었다.
난 일단 자연스럽게 어제산 표를 보여줬는데 그 사람들은 너무 꼼꼼했다.
결국 걸렸다.
내 뒤로 올라오던 내 친구들도 모두 한꺼번에 적발되었다.
벌금은 20유로.
한화로 약 3만원이니 순간 우리는 12만원을 공중에 뿌리게 되었다.
차라리 천천히가서 기차를 늦추는게 훨씬 이득이었다.
그 사람들은 그 나라사람들은 하나도 검사를 하지않고
우리같은 관광객을 타겟으로 검사했다.
프라하도 그렇고 독일도 그렇고 대부분이 검사가 허술한데
한 번 걸리면 벌금을 바로 뜯기게 되기 때문에 항상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가뜩이나 늦었는데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저렇게 사람 붙잡고 벌금까지 물어서
너무 화가 났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체코는 처음 올 때에도 기분 나쁘게 했더니
떠날 때에도 기분 나쁘게 했다.
그래도 구시가 광장과 카를교의 멋진 연주 때문에 합산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남았다.
체코같은 경우에는 서비스정신이나 관광객을 대하는 마인드를 개선하고
좀 더 나라가 발전해서 인프라 수준이 좋아지기만 하면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것 같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도시긴하지만
나처럼 어려움과 불만족을 느끼는 요소가 참 많기 때문에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프라하 같은 경우에는 여성 같은 경우 혼자나 여성끼리 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천하며
대학생때 못가더라도 나중에 남성과 가도 충분히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젊을 때보다 결혼했을 때나 그 이후에 와서 더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이어 유럽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다.

다음 여행지는 독일의 뮌헨.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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