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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인석 Dec 13. 2019

태블릿PC 구입을 위한 TIP

2010.12.28 03:54

애플 '아이패드'의 등장과 함께 이 세상에 '태블릿PC'라는 기기가 
세상에서 인정받은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지금은 삼성의 '갤럭시탭'도 전격 출시되어 활발히 판매되며 2강 체제를 형성했다.
2011년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태블릿PC 대중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2011년에는 RIM에서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출시예정이고
HP에서 WEB OS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구글도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IT브랜드에서 수없이 많은 종류의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다.
이미 아이패드, 갤럭시탭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몇 개월뒤 출시될 아이패드2에 당황하며 새로운 모델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고
태블릿PC라는 걸 도대체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서서히 어떤 모델을 살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다가올 2011년을 위해 태블릿PC 구입을 위한 간단한 팁들을 몇가지 제시해보고자 한다.
1. 아이패드

우선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겠다.
두 기기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궁금하지 않다면 바로 스크롤바를 내려도 좋다.
우선 아이패드는 올해초에 출시되어 IT계의 시간상으로는 상당히 오래된 제품이다.
하지만 인기도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이다.
아이패드의 첫 번째 특징은 10인치의 큰 화면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아이패드는 기존의 스마트기기인 '아이폰', '아이팟터치'와 차별화된 개념인 만큼 큰 화면을 채택했다.
10인치의 화면에서 사용자는 멀티미디어를 현실감있게 즐길 수 있으며
각종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기존에 없던 다양한 성능과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웹브라우징이 상당히 편리하다.
한눈에 전체페이지를 알맞은 글자크기로 볼 수 있으며
애플 특유의 원활한 터치감과 확대/축소 기능이 상쾌한 브라우징을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큰 화면인 만큼 '무겁다'는 평이 많다.
사람에 따라 이에 대한 느낌은 다르겠지만 서서 다니면서 전자책을 읽는것은 다소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아이패드의 두 번째 특징은 '애플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애플의 제품이라는 것이 왜 특징일지 의문이 들텐데
애플이 자체적으로 거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OS를 끊임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태블릿용 '앱' 콘텐츠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보다 월등한 양과 질을 선점했으며
아이튠즈에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또, 애플은 또다시 거대한 소프트웨어적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TV, 맥푹, 아이맥을 하나의 가상드라이브에 묶어버리는 것이다.
이제 애플 사용자들은 아이튠즈의 가상드라이브에 파일이나 앱을 업로드하면
어떤 애플 제품에서든지 바로 스트리밍으로 그 파일과 앱을 실행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동기화 과정'이나 '용량걱정'이 없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애플은 자체적인 OS를 가지고 있으므로
끊임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여 기기가 '구형'이 되어도 충분히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
아이패드의 세 번째 특징은 '뛰어난 디자인과 심플한 사용법'이다.
아이패드는 상당히 큰 크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거부감을 줄였으며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 기존의 아이팟, 아이폰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상당히 간편한 구성과 조작법 때문에 초보 사용자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패드의 네 번째 특징은 '부족한 기능들'이다.
아이패드에는 '전,후방 카메라', 'SD카드 슬롯', '플래시 미지원'등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기능들 중 몇 가지가 빠져있다.
태블릿PC를 통한 영상통화를 꼭 하고 싶다면 심각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SD카드 같은 경우에는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특히 내년에는 앞서 말한 '클라우드 아이튠즈'가 오픈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플래시 같은 경우에는 국내 웹브라우징에서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주요사이트들이 모바일웹을 제작하는 추세이기에 주요사이트 사용에는 별 불편함이 없다.
2. 갤럭시탭

갤럭시탭은 얼마전 출시된 삼성의 태블릿PC이며
국내에서도 많이 광고가 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돌풍을 일으킨 후에
다양한 기업에서 태블릿PC를 내놓았지만 사실상 하나도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갤럭시탭은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그 이유이자 갤럭시탭의 첫 번째 특징은 '7인치의 작은 크기'이다.
다른 제품들은 단순히 아이패드를 따라하기 급급했지만
삼성은 그나마 크기를 차별화 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이다.
갤럭시탭은 7인치의 크기로서 직접 비교해보면 아이패드의 50% 크기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한 손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그만큼 무게도 가볍다.
때문에 전자책을 보기에 수월한 것과 같이 휴대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한다.
실제 매장에가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사용해보면 확연히 느낄 수 있겠지만
'태블릿PC'라는 개념에 걸맞는 크기가 맞는지 살짝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웹브라우징과 새로운 콘텐츠 변화 측면에서 혁신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웹브라우징 같은 경우에는 전체 페이지가 화면에 펼쳐져도
글자크기가 적당한 크기가 아니다.
때문에 아이패드보다 보기에 답답한 측면이 있다.
또,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이 그리 커지지 않았기 때문에
화면이 커짐으로써 생겨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한계가 생긴다.
'콘텐츠'로 만족도가 좌우되는 스마트기기이기에 이는 무시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갤럭시탭의 두 번째 특징은 '아이패드에 없는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는 것이다.
즉, 아이패드에 없는 전,후방 카메라, SD카드 슬롯, 플래시지원 등을 모두 갖춘 것이다.
무게감이 덜하다는 것도 있고 말이다.
때문에 아이패드를 고려해보면서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면
갤럭시탭을 보면서 걱정을 해소시킬 수 있다.
위의 기능들에 대해 필요성이 높다면 갤럭시탭을 더 좋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탭의 세 번째 특징은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사실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라는 것이 현재로서는 '장점'은 아니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많이 부족하며 특히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버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 구글에서 이를 위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기에
뛰어난 OS환경을 기대해볼만하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태블릿PC를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기도 할 것이다.
갤럭시탭의 네 번째 특징은 '전화 기능'이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 달리 핸드폰을 대신할 수 있다.
때문에 핸드폰과 태블릿PC를 모두 들고 다닐 수 있는 불편함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상당히 큰 휴대폰을 가지게 되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할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블루투스나 마이크 이어폰을 사용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문제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탭을 휴대폰 대체재로 까지 사용할 생각이 있다면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사용해보길 권장한다.
태블릿PC 구입을 위해 알아야할 것들
1. 와이파이용 모델? 3G용 모델?

사실 처음 스마트기기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제일 궁금한 점이 이것일 것이다.
구입할 때 '와이파이용 모델'과 '3G 모델'이 따로 있는데 도대체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1)

와이파이용 모델

'와이파이'란 쉽게 말하자면
지금 우리가 컴퓨터를 하면서 쓰는 '유선망'에 송신기를 꽂아서
일정 범위내에 무선인터넷망을 형성시킨 것을 뜻한다.
예를들어 여러분의 집에 '와이파이 송신기'를 설치하면
그 기기의 전방 10M안에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망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론상으로 속도가 빠른 유선망을 근원으로 하기 때문에 3G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
때문에 와이파이를 적극 추진하는 SHOW에서 
계속 와이파이와 3G 속도비교 광고를 많이 하는 것이다.
'와이파이용 모델'은 이러한 망에 접속해야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와이파이용 모델은 3G모델보다 '저렴'하지만
이동을 할 때마다 번거롭게 계속 접속해줘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요즘 와이파이망들이 거의 유료화되고 있어서 무료망을 찾기 힘들다.

(2) 3G용 모델

3G란 '3세대 무선통신'을 뜻한다.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쓰던 핸드폰에서
날씨를 검색하거나 벨소리, 게임을 다운받기 위해 접속하던 무선인터넷이라고 보면 된다.
3G는 전국 대부분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이동하면서 접속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트래픽이 일어나 속도는 느리다.
현재 우리나라 트래픽 수준에서 3G는 엄청나게 느리다.
통신사들이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해놓지 못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스마트기기의 세상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3G용 모델'은 '와이파이'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G도 쓸 수 있는 모델이다.
때문에 KT, SKT, LG U+ 통신사에 '데이터상품'을 핸드폰처럼 가입해야한다.
와이파이는 조금 고생하면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3G 모델은 월마다 통신비를 일정수준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3) 4G

4G는 내년부터 등장할 용어이다.
4세대 무선통신이며 3G보다 빠른 무선인터넷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원활한 스마트기기 사용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갖고 있는 기기로 사용할 수 없다.
4G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에서만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4) 애그 단말기

와이파이나 3G외에도 애그 단말기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SKT, KT 모두 이 상품을 가지고 있으며
태블릿PC 약정판매를 할 때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다.
애그단말기는 상당히 좋은 기기이다.
3G(사실 3G보다 더 발전된 3.5G정도로 표현 가능)와 와이파이를 통합시켜 놓은 기기이기 때문이다.
즉, '와이브로'의 인터넷을 수신받아서 나만의 와이파이망을 만들어 준다.
내 주변 10m정도에 나만의 와이파이망이 형성되며 
패스워드 설정을 통해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
와이브로는 기차 속도로 달려도 데이터가 원활하게 수신되며
3G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이동성'과 '빠른 속도'를 모두 가질 수 있다.
가격은 한 달 1G에 1만 원 정도이며 
이는 '다운로드', '동영상 스트리밍'을 자주하지만 않는다면
한 달 동안 메시지 주고받기, 웹브라우징, 앱 사용에는 거의 문제가 없다.
개인의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다른 요금제로 가입하면 좋다.
'와이파이용 모델'을 구매한 사용자라면 애그단말기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애그 단말기를 따로 들고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크기가 작아서 문제는 없지만
베터리가 달기 때문에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중간에 끊겨버릴 수가 있다.
'와이파이용 모델'을 사용하면서
만약 그 때 와이파이존을 찾지 못한다면 스마트기기는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된다.
또, 와이브로망이 전국망이 아니기에 수도권지역과 대도시에 한정되있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 주변이 아닌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반드시 애그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2. 도대체 휴대폰도 아닌데 내가 왜 2년 약정을 해야해?

태블릿PC는 분명히 핸드폰도 아닌데 왜 통신사에서 판매를 하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마치 휴대폰을 판매하듯 복잡한 요금제를 늘어놓으면서
몇 년 약정을 하면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우선 3G를 설명하면서 언급했듯이 '무선데이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통신사의 상품에 가입할 수 밖에 없으며
핸드폰이 그래왔던 것처럼 기기와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통신사들은 이번에도 역시 고객을 장기간 묶어놓기 위해서
최소 2년에서 3년 정도 약정을 하면 기기값을 대폭 완화시켜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 상품과 약정에 대한 나의 생각>

여기서 잠깐.
다음 팁을 설명하기 전에 데이터 상품과 약정에 대해 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중간 점검을 해보고자 한다.
우선 3G용 모델을 산다는 것은 통신사에 가입을 한다는 뜻이고
혜택을 주는만큼 거의 무조건 약정에 가입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시점에서 태블릿PC를 약정하는 것은 '미친짓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3년 약정을 하면 기기를 공짜로 준다는데 그건 '완전 미친짓이다.'
지금은 태블릿PC가 막 태어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2주일도 안되서 열릴 세계 최고의 IT박람회인 CES2011에서
당장 새로운 성능을 추가한 수많은 태블릿PC들이 선보여질 것이며
2~3월에는 새로 탄생한 '아이패드2'가 공개될 것이다.
아이패드2만 하더라도 지금보다 얇고 무게가 가벼워지며
전후방 카메라 탑재를 하고 기타 하드웨어적 성능을 강화하면서
지금의 단점을 단번에 보완시킬 것이고
모든 브랜드의 기기들이 하루가 멀다하게 새로운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2년을 예로 들것도 없이 1년만 지나도 지금의 아이패드, 갤럭시탭을 구입한다면
'초구형'을 들고다니는 느낌이 될 것이다.
특히 아이패드와 같은 경우에는 연초에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서야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박탈감은 클 것이다.
지금 조금 요금제가 저렴하다고해서 섣불리 노예계약을 하면 큰 후회를 할 것이다.
때문에 해결책은 가장 저렴한 '와이파이용 모델'을 무약정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와이파이용 모델은 3G용 모델보다 훨씬 저렴하며
위에서 설명했듯이 3G 통신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전혀없다.
하지만 '애그 단말기'가 있기 때문에 무선인터넷을 즐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나도 현재 통신상품 가입없이 아이팟터치를 '애그 단말기'로 잘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달 1만원 애그 단말기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더 많이 활용하고 싶으면 2만원 짜리를 가입하면 된다.
이 애그 단말기는 하나의 제품이 아닌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 사용이 가능하므로
나중에 아이패드2를 사든 아이패드3를 사든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3G는 사실상 감당불가 수준에 이르렀기에
데이터트래픽이 더 큰 태플릿PC에서 원활히 인터넷을 제공하기는 무리이다.
4G 태블릿PC가 나오면 몰라도.
이렇게 저렴한 상품으로 태블릿PC를 사용하면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때 새로 기기를 교체해줌으로써
'신기술의 힘'을 계속 제때 사용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3년 약정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의 아이폰4, 갤럭시S와 3년전 휴대폰 모델을 비교해보면 좋을 것이다.
3. 내가 '태블릿PC'를 왜 사는지를 먼저 생각해보기

다음은 내가 왜 태블릿PC를 사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기별로 각자 장단점이 다른 만큼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어 구분해 보자면
1. 전자책을 주로 활용하고 싶다. ->7인치 사이즈인 갤럭시탭 외.
2. 화려한 게임과 여러 앱들을 즐기고 싶다. ->10인치 사이즈이자 앱 콘텐츠가 우수한 아이패드 외.
3. 문서작성을 주로 하고 싶다. ->익숙한 윈도우OS 기반의 태블릿PC
등등등 다양한 기준이 존재할 것이다.
위의 고려 과정에서 '특별히 큰 화면이나 기능이 필요없다.'고 판단이 된다면
그냥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아이팟 터치'를 사용해도 좋다.
지금은 예로 들어줄 기기가 '아이패드'와 '갤럭시탭'밖에 없지만
내년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나올 것이므로 기준에 따라 여러가지 후보가 생기게 될 것이다.
아무거나 막 산 뒤에 '태블릿PC는 쓸모없다.'고 하지말고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
4. 직접 매장에 가서 사용해보기.

예전의 컴퓨터나 휴대폰은 그냥 광고나 웹사이트의 설명만 보고 사도 문제가 없었지만
태블릿PC는 조금 다르다.
처음 생겨난 개념의 기기인 만큼 단순히 설명을 듣는 것은 부족하며
여러가지 확인해볼 것이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PC를 사고자 한다면 단 하루만 투자해서
명동과 같은 중심가에 방문해서 애플, 삼성 등의 매장을 모두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가서 웹브라우징도 해보고, 키보드도 입력해보고, 앱도 사용해보는 등
즉석에서 비교해보는 것이 제일 좋다.
이 과정에서 예전에 갖고 있던 선입견이 깨질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선입견이 증명이 되서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가격이 싼 인터넷 사이트를 찾았다고 하여도
직접 방문해서 시범사용을 해본 후에 집에 돌아와 인터넷 구매를 하는것이 후회없을 것이다.
5. 신제품 출시에 귀를 기울이기.

마지막으로 신제품 출시에 항상 민감하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선출시된 제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더욱 중요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기기를 구매하는 것이 옳은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조만간 출시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어 놓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시점을 예로들어
아이패드2가 3~4월에 판매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자연스럽게 아이패드1을 2년 약정으로 구매하는 것은 큰일날 행동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011년 초에 많은 제품들이 공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을 염두해두고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보길 추천한다.
가격이 저렴한 기기가 아닌 만큼 최고의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조금 기다리는 것은 보람찬 일일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하지 못하고 있는 '태블릿PC'를 위한 팁을 설명해보았다.
태블릿PC는 분명 지금의 휴대폰, 컴퓨터처럼 필수품이 되어버릴 것이다.
여러분이 아무리 적응을 못하고 못느끼더라도 그렇게 되어버릴 것이다.
이미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더이상 IT강국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 되어버렸다.
2010 최고의 IT기기로 선정된 '아이패드'를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2011년 초에나 받을 수 있는 지경이다.
국내 기업에서 내놓은 대항제품들이 딱히 세계적인 판매효과를 일으키고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소비자'들 뿐이다.
외국에서 출시된 제품을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국내기업들에게 '외국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라'고 항상 채찍질해야한다.
또, 우리 스스로 기기를 활발히 활용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고 발전시켜야한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구시대적인 규정을 개정시켜 해외제품을 재빨리 들여오고자 할 것이고
국내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채찍질에 따라 더 빨리 좋은 제품을 내놓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한국의 콘텐츠 양과 질이 높아지면서 트렌드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태블릿PC'와 같은 새로운 IT기기에 재빨리 적응하고
다양한 안목을 길러서 이를 현실화시켜주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IT초강국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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