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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인석 Dec 13. 2019

'파워 브로커' 논란에 대한 입장

2011.07.10 02:01

요즘 파워블로거들이 파워'브로커'라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업측에서 많게는 수 억원을 받으면서 허위광고를 해준 파워블로거들이 적발되면서 이렇게 된 것인데
싸이월드 TOP100 블로거로서 이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파워브로커'와는 관련이 없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의 주제이자 컨셉은 '내 생각을 알림으로써 모두가 창의적인 인재가 되게 돕는 것'입니다.
자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제 글들 중 대부분이 단순히 제 생각을 펼치는 글들이며
그러한 글들로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다양한 기업, 제품, 브랜드들이 거론되는 글을 적기도하며
특정 기업, 제품, 브랜드를 소개하며 홍보하는 글을 적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철저히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나에게 도움이되고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것만 선정하여 포스팅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에게도 많은 곳에서 마케팅 제휴 제의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제의를 거절합니다.
이유는 앞서 밝혔듯이 제 블로그가 '리뷰'를 주제로 하고 있지 않으며
돈 몇 푼 받는것보다 '창의(Creative)'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두 곳의 제의를 받아들여서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더 좋은 많은 제의는 거절하면서 이 두 곳의 제의만 받아들인 이유는
블로그 주제와도 일치하며 제 개인적인 만족도 충족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광고식으로 작성하는 것은 제 블로그의 성향과 맞지 않고
그런 글은 잘 쓰지도 못하기 때문에
기존의 글들과 같이 교훈을 잡아내어 글로 표현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논란이 가능한 글 몇 개를 예를 들며 설명드리겠습니다.

http://www.cyworld.com/darge/4052617

첫번째는 위의 글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된 첫번째 색연필 휴지케이스 생산 기업에서 
해당 제품을 저에게 보내주었고 저는 그것을 바탕으로 제 의견을 적었습니다.
하지만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 글의 주제와 핵심내용은 해당 제품들의 광고가 아닙니다.
저는 이 상품을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가지 검색을 해본 결과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숨어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지만
이를 실제 상품화 시킨 사람들에게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협찬을 해주지 않았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찾아서 해당 글에서 더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글을 읽어보시면서 과연 과장된 광고성향의 글인지,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는 글인지
직접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cyworld.com/darge/4233296

두번째는 '랜덤몰'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저는 이 글을 쓰기 이전에 랜덤몰에게 상품을 한 번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제공받았습니다.
제가 이 쇼핑몰의 제의를 받아들인 이유는 색다른 컨셉의 쇼핑몰이었기 때문입니다.
대량공동구매를 통해 50% 할인을 제공하는 '소셜커머스 쇼핑몰'이 얼마전에 국내에서 유행을 일으켰지만
저는 2년 전에 경제잡지에서 미국에서 소셜커머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랜덤으로 상품이 발송되는 쇼핑몰이 지금은 생소하지만
시간이 흘러 소셜커머스와 같은 인기있는 컨셉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창의적인 도전이라 생각했기에 제의를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제의를 할 때 랜덤몰 측에서도 일방적인 광고가 아닌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를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개선했으면 하는 생각들도 솔직히 적어놓았습니다.
이 글 또한 객관성을 잃고 일방적인 '광고'를 했는지 
여러분이 읽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위의 두 글을 제외한 모든 글은 그 어떤 곳에서 어떠한 협찬과 수수료 거래가 없었습니다.
나머지 글에서 등장한 브랜드, 제품들은 모두
제가 스스로 창의적이고 훌륭하다고 생각한 것들이며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에 언급한 것 들이므로 
의심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 블로그에서 생기는 '배너광고' 수익금을 비롯한
모든 현금성 수익은 정책상 전액 기부됩니다.
좌측 게시판 메뉴 중 '블로그수익금 기부' 게시판을 통해서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의 현금성 수익은 모두 '배너광고'에서 일어났으며
지금까지 약 30여 만원이 사회에 전액 기부되었으니 확인 바랍니다.

저는 작년 4월부터 블로그의 수익을 사회에 기부하자고 결심하였고
이를 지금까지 한 치의 거짓없이 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 행동에 뜻이 맞는 여러 블로거들에게 이러한 문화가 확산되기도 하였고
그 중 대다수와 모임을 결성하여 작년 한 해 동안 약 75만 원을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이러한 제 행동들과 여러 블로거들의 선행이
죄를 저지르는 몇몇 블로거들의 악행에 의해 가려질까 걱정됩니다.
또한 블로그를 포함한 1인 미디어는
개개인의 솔직한 의견이 많은 이들에게 표출되기 때문에
세상의 다양성을 높여주고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와 편리함을 제공하는 중요한 미디어 주체입니다.
이러한 블로그가 지속적으로 의심받는다면
블로거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피해를 받는 것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네티즌들의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파워블로거'들을 '브로커'로 매도하기보다는
자신이 방문한 파워블로그가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잘 판단하여
훌륭한 블로거들은 칭찬을 해주고
비양심적인 블로거들은 비판 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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