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7 14:26
현재 한국에서 취직을 고민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이슈는 '스펙'일 것이다.
학벌을 시작으로 토익, 토플, 모스, 어쩌구 저쩌구.. 종류와 점수분포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일단 '서류전형'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스펙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필자도 동의한다.
하지만 '스펙이 낮아 취직에 실패한다.', '스펙쌓기만이 살길이다.'라는 생각에는 절대 반대이다.
학교는 '우수한 학생'을 뽑아 '교육'시키는 곳이기에 성적이라는 '스펙'만 보고 뽑는 경향이 높지만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뽑아 '회사를 성장'시키는 곳이기에 스펙은 하나의 조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스펙쌓기에만 열중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지나치게 열정적인 노력은 방향이 틀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토익, 토플 말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
답은 '나만의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것.
즉, 모두가 토익, 토플이라는 틀속에서 경쟁하며 다투고 있을때
당신은 당신만의 틀을 새로 만들어 그 속에서 1등을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로 '투자'를 권하고자 한다.
주식시장
Stock Market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은 위의 사진과 같을 것이다.
'주식투자=주사위 던지기(혹은 다트 던지기)'
투자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한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 만큼 모든 환경들이 급속히 변해왔다. 자본주의 시장의 원동력인 '주식시장'도 마찬가지.
90년대만 하더라도 소위 '큰 손'들의 노름터가 바로 주식시장이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오면서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이 도입되며 점점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증권사도 발전하며 틀이잡혀지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기업의 진정한 가치대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의 틀이 잡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주식시장이 어떠한 역할을 하기에 뉴스에 매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 관련 소식이 나오는 것일까?
기업의 대부분은 주식회사이며 주식회사는 주식으로 자본을 구성한다.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해 얻은 자본으로 회사를 운영하게되는 것이다.
즉, 삼성, LG, SK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식회사들은 주식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며
한국 경제또한 주식으로 구성되어 움직여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등락에 정부나 언론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기도하다.
주주
Stockholder
그리고 그 기업의 '주식'을 소유한 자를 '주주'라 한다.
주주는 '주식의 주인'. 즉, 기업의 소유자를 뜻한다.
기업의 창립자나 경영자와 상관없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이 최대주주. 즉, 기업의 소유자가 된다.
주주는 기업에게 자본을 제공한 보상으로 주주총회에서 투표권을 갖고 다양한 의사결정권을 갖게된다.
주주의 힘이 막강함은 '워렌버핏'을 통해 알 수 있다.
세계최고의 부자는 세계최고의 기업인 MS를 설립한 빌게이츠가 아니라
세계최고의 기업에 '투자'해온 워렌버핏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말대로라면 워렌버핏은 세계 최고의 도박꾼이자 도박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
대답은 당연히 NO!
주식투자란 앞으로 성장성이 크고 멈추지 않을 기업을 선택하여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회사가 내가 만족할 만큼 성장한다면 주가도 그만큼 성장했을 것.
회장이 회사를 매각하듯 나는 그 주식의 소유권을 그 가격으로 다른사람에게 넘기면 끝나는 것.
이것이 스펙과 무슨 상관??
지금까지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 '투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위해 간단히 투자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이제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는가?
그렇다면 이제 이것이 우리의 취직과 스펙에 무슨 상관이 있는지 본격적으로 말해보겠다.
눈치빠른 사람은 이미 몇가지를 캐치했을지도.
첫 번째, 책에서는 배울 수없는 해당 기업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투자'는 '투기'와 달리 앞으로 성장성이 높을 기업을 분석하여 찾아내는 것이 선행되어야한다.
즉, 기업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하고 알게된다는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삼성'을 두고 살펴보자.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모두 '삼성맨'이 되고 싶어하지만 주식시장에 '삼성'이라는 기업은 없다.
삼성이라는 이름아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 수많은 기업이 존재한다.
이 회사들은 모두 '삼성'이라는 타이틀을 달고있긴 하지만 각자 하는일도 다르고 성장능력도 다르다.
삼성만 해도 수많은 계열사가 존재하는데 기업들 전체적으로는 얼마나 무궁무진하겠는가?
자기가 들어가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 전체적인 성장력은 어떠한지
그 기업의 여러 계열사 중에서 어느 계열사가 내 적성에 맞는지
어느 계열사가 앞으로 가장 성장력이 강할지
미리 알고 선택하여 준비해 나가는 것은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최고의 준비 중 하나일 것이다.
두 번째, 주주로서 취직 준비에 임하라.
취직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였는가? 그렇다면 이제 그 주식을 매수해보자.
돈이 넘치는 부자라서 100만 원 1000만 원 어치 사면 좋겠지만 단 1주를 사도 전혀 상관없다.
그 주식을 매수한 순간부터 당신은 그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회사의 0.001%를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말고 100% 주식 모두를 샀다고 생각해보자.
소속감을 넘어 주인의식마저 갖게될 것이다.
이와 같이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갖으면 어떤 점에서 이로울까?
바로 '지속적인 관심'이다. 그 순간부터 당신은 그 기업에 관련된 뉴스를 챙겨보게 될 것이고
매 분기마다 실적발표는 어떻게 나오는지 증권사에서 분석한 리포트에는 어떻게 평가되고있는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즉, 당신이 그 회사의 면접관과 만나기 전까지 그 회사의 거의 모든것을 머리속에 담게될 것이라는 것이다.
남들은 그저 말로만 그 회사를 사랑한다고 꼭 취직하고 싶다고 면접관에게 말하겠지만
당신은 진심으로 그때까지 느낀점을 전달할 수 있고
어쩌면 평소에 생각했던 그 기업이 갖고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다.
세 번째, 주주로서 취직에 도전하라.
기간이 얼마나 되었든 취직하고자 하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우선 당신은 '주주'로서 '내 회사'에 취직하러가는 것이 된다.
해당 기업의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의 자격으로 취직하고자 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앞서말한바와 같이 1주를 보유한 주주의 자격으로 가도 상관없다.
주주로서의 경험담은 자기소개서에 적어 어필할 수도 있겠지만
본격적인 효과는 면접관과의 면접에서 일어날 것이다.
물론 영어로 자기소개를 시키는 등의 전형적인 질문도 있겠지만
개인마다 다르게 생각을 묻는 질문이 많을 것이다.
주주로서의 경험을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이용해보자.
운이 좋으면 직접적으로 주주로서의 경험담을 물어볼지도.
반드시 그 회사의 좋은점만 골라내서 나는 이 회사를 사랑한다는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회사의 단점을 캐치하여
주주로서 이 회사를 살펴보니 어떠한 점이 단점이라 생각되며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것이
훨씬 인상적인 이미지를 남기기에 좋을 것이다.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당신이 면접관이라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앞에 토익 토플 만점의 소유자와
회사의 모든 정보와 장단점을 캐치하고 진정한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갖은 주주가 앉아 있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이라면 최종적으로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누구를 고르겠는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EXAMPLE
이해를 돕기위해 22살인 나를 예로 들어보겠다.
나는 현재 장래희망을 2가지로 좁혀놓았는데
첫째는 증권금융계로 진출하는 것이고 둘째는 웅진그룹에 취직하는 것이다.
장래희망 중 하나가 그저 '대기업 취직'이 아닌 '웅진그룹 취직'인 이유는
짧고 굵게 표현하자면 굉장히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이에 따라 내가 몸바치기에 적합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에 대한 가치는 투자를 하기 위해 기업분석을 하다가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은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나는 현재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적립식으로 매수해 나갈 예정이다.
위의 사진이 내 실제 주식계좌잔고 화면이다.
웅진그룹을 대표하는 웅진홀딩스 주식을 현재 20만원 어치 갖고 있다.
그리고 나는 최근 모의펀드 투자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트인 '밸류스타'(www.valuestar.co.kr)에서
웅진그룹 계열사만을 투자하는 펀드를 개설하여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모의펀드는 '밸류스타'라는 사이트가 망하지 않는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아마 내가 취직할 때까지 오래동안 투자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와 같이 내가 직접 웅진그룹의 주식을 보유하고 또, 모의투자로 웅진펀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는 감히 웅진그룹의 거의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상장된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비상장인 웅진에너지, 웅진폴리실리콘, 극동건설, 렉스필드 등등등
모두의 성장성과 사정을 알고 있으며
웅진그룹의 향후 신성장동력 사업이 무엇인지도 다 알고 있다.
때문에 나는 웅진그룹의 서류전형은 아직 두렵지만
면접, 특히 임원들과의 면접에는 벌써부터 자신만만하다.
이러한 지식과 애사심을 갖추게 된 이유는 단 하나이다.
내가 '주주'이기 때문에.
제 글이 블로그 추천글이 되었네요...^^ 그것도 맨 위에..!!
선택해주신 싸이월드 관계자분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든지 며칠 안되었고...
아무래도 제 생각을 쓰는 블로그인 만큼 많은 컨텐츠를 올려놓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글이 블로그 추천글이 되어 놀랍고 당황스럽기도하네요^^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큰 자극제과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많은 동감과 깨달음을 얻어가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유익한 컨텐츠를 업로드 할 예정이니 가끔 방문해주세요^^
그리고 궁금한 점이 혹시 있으시면 리플로 달아주세요! 꼭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