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3 22:35
좋아하는 가수인 에픽하이의 노래 중에 '따라해'라는 노래가 있다.
나는 비트나 랩을 떠나서 '가사'때문에 이 노래를 참 좋아한다.
사실 내가 하고싶은 말들이 다 들어있다.
모두 Fashion 잡지 TV Show를 보고 단장해
보고팠던 영화조차 평점 따라 관람해
이미 다들 다들 하는데 다 따라 따라 따라해
다 너를 따라 따라해
다 나를 따라 따라해
세상을 따라오게 해
대중은 Star 아이는 어머니
그래 너와 나 다들 Wannabe
사랑할때도 Drama를 따라 해
이젠 우리만의 Color를 찾아 내
등등등...
요즘 세상 사람들의 그저 '따라하기'에 바쁜 모습을
아주 제대로 비꼰 노래이다.
어쩌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는 생각못하고 그냥 따라만 부를 사람도 많이 있을지도.
가사에 나왔듯이 영화를 고르는 친구들의 모습만 봐도 쉽게 동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개봉 전 보고싶어 기다렸던 영화가 개봉 후 평점이 안좋으면 그 영화를 관람하지 않는다.
노래 가사처럼 '평점 따라 관람'할 뿐이다.
예전에 학교 친한 동생이 네이트온에서 밤에 뜬금없이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고 쪽지가 왔다.
어떤 영화를 볼 지 묻는 내용도 함께 있었다.
나는 당시 보고싶었던 영화가 있어서 그 영화를 보라고 추천했다.
그러자 그 동생은 자기도 그게 보고싶긴한데 영화 평점이 너무 낮다고 걱정하였다.
우습지만 나는 그 때 위와 같이 에픽하이 따라해 일부 가사를 복사해서 답장으로 보냈다..
그리고 남들 평점따위 상관말고 너가 보고 싶으면 보라고 강요(?)했다.
결국 그 동생은 그 영화를 보기로 결정.
그로부터 몇시간뒤 그 동생은 다시 네이트온에 들어왔다.
그리고 오자마자 너무 재밌게 봤다고 쪽지가 왔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고!
나는 비판적 시각이 정말 강하다.
항상 나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남들과 다른 생각과 길을 걷고자 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다르게 생각 한다는게 정말 어렵고 추상적인 말 같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 부터 만들어 나가면 매우 쉽다~
그냥 우선 남들이 다 하는 것을 피해보자.
노스페이스 패딩을 예로 드는 것이 쉽겠다.
이 브랜드의 패딩은 내가 중고등학교때부터 대유행을 떨치기 시작했다.
옷좀 입고 다닌다는 학생이라면 10중 8, 9는 이 패딩을 소유하고 있었다.
나도 옷좀 입고 다니고 싶은 학생(?)이었지만 이 패딩이 정말 싫었다!
이 뚱땡이 잠바는 마치 교복인듯 모두가 입고 다녔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 도대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갔다.. 간신히 가방보고 찾을 정도..
자신의 개성은 던져버린체 누구나 다 입는 '유행'이라고
그저 따라 입는 것은 나는 정말 싫다.
몇 년이 흐른 지금도 학생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은 '필수템'이던데...
이런 '필수템'을 발견하면 그냥 그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주식이나 사는게 상책이다! (농담농담)
필수템이 아닌 '레어템'을 소유해보자!
그 다음,나만의 생각을 따로 만들어보자.
행동도 중요하지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이 결국 행동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은 정보와 의견을 얻게된다.
특히 언론.
많은 대중이 단순히 정보를 받아드릴 줄만 알아서 옛부터 언론이 부정부패의 도구로 사용된 것은 잘 알것이다.
모든 정보와 의견을 얻을 때 한번만 '왜? 만약 아니라면?' 을 생각해보자.
그러면 해당 정보와 의견에 대해 나만의 생각이 정립이 된다.
그 정보와 의견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나만의 생각이 창조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 결국 동의하게 되어도 그것도 나의 생각으로 정립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위인은 모두가 마침표를 찍을 때 ?를 떠올리는 자라는 것일 잊지말자.
에픽하이 노래의 가사처럼
모두가 나를 따라하게 하는 자가 곧 세상을 이끄는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 남들을 따라해서는 불가능하다.
비판적인 시각을 통해 얻을 것과 버릴 것을 확실히 구분할 줄 알아야하며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함으로써 나만의 생각을 창조해내야 한다.
그렇게 생각의 훈련을 하다보면
언젠가 당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확 떠오를지도!
걱정되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겠다!
내가 말하는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자동차 도로에서 모두 전진을 할 때 나만 후진하는 식의 '다름'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다름'이 의미있기 위해서는 나 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이에게도 도움이 될 '다름'임을 명심!
그것이 아닌 다름은 '틀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