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3 22:00
'11년 연속 사상최대실적 달성'
웅진코웨이의 화려한 성적표이다.
그동안 웅진코웨이는 11년 동안 단 한번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들을 아무리 뒤져봐도 쉽게 찾을 수 없는 모습이다.
과연 웅진코웨이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창의적인 경영과 마케팅'이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위기는 웅진코웨이에겐 성장의 출발점이었다.
IMF. 19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거침없이 흔들어버린 무서운 세글자이다.
잘나가던 대한민국은 거대한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전 국민과 기업이 힘들어졌다.
웅진코웨이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정수기가 주력 제품이었던 웅진코웨이는 더욱 타격이 컸다.
불경기속에서 누가 정수기를 사겠는가?
정수기 렌탈서비스가 등장하다.
윤석금 회장은 돌파구가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그는 반드시 제품을 '팔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틀을 깼다.
제품을 '빌려주는' 렌탈서비스를 생각해낸 것이다!
불경기였기 때문에 고객들이 돈 부담없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이용하고
소유주는 회사이므로 관리도 회사가 다 해줄 것 같은 이미지를 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웅진 코디'가 곁들여지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를 렌탈해줄 뿐만 아니라 확실히 그 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곁들였다.
정수기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하는데
고객들에게 이는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되고 귀찮은 일이기에 항상 따라다니는 문제였는데
'빌리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관리'까지 해준다니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관리'를 맡는 직원을 웅진코디라 부른다.
웅진코디는 COway laDY의 약자이다.
웅진은 여기서도 틀을 깨는 창의적 발상을 일으켰다.
바로 전자제품 관리사는 '남성'이라는 틀을 깨버리고 '여성'을 선택한 것이다.
웅진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동질감을 통해
주 고객인 주부층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우리집 정수기를 관리해주는 웅진코디는 우리 어머니와 친해져
서로 사적인 이야기도 주고받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문제점도 말끔히 해결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다.
회사의 이윤을 생각하자면 가격이 4~5만원이 될텐데 이는
고객들이 빌린다하여도 만족할 만한 가격이 아니었다.
때문에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면 정수기를 빌릴것이냐고 수도없이 물었다고한다.
그결과 '2만 7천 원'으로 책정되었다.
제조비나 관리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고객들에게 물어봐서 책정한 가격이었다.
웅진은 이 저렴한 가격에서 어떻게 이윤을 남길지 고민하다 정답을 웅진코디에서 찾았다.
'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운전이 가능한 여성'을 채용하고 유지비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비용을 최소화 시킨 것이다.
웅진코디는 아직까지도 종이 한 장과 펜 하나까지 모두 사비로 해결한다고 한다.
화려한 결과
고객들은 웅진코웨이가 내놓은 '렌탈서비스'에 당연 열광하였다.
맑고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 최신형 정수기를
월 2만 7천원만 내면 2년 동안 관리까지 해주고 그 이후엔 내 소유가 된다고하니 얼마나 파격적인가!
이후 웅진코웨이는 공기청정기와 비데 시장에도 진출하였고
기존의 렌탈서비스의 강점을 이어 세 제품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집 같은 경우에는 렌탈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정수기와 비데를 함께 사용해오고 있다.
2년 기간이 지나면 신형 모델로 다시 렌탈을 신청하며 이용중이다.
최대 실적
앞서 말했듯이 렌탈서비스와 코디서비스를 통해 웅진은 생활가전업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회원수는 나날히 늘어가며 사업도 확장하여 매년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회원 수 440만 명
특히 '렌탈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고객과 항상 1~2달에 한번 만날 수 밖에 없는 기업이되었다.
웅진코웨이에게 회원 수란
단순히 해당 기업의 제품을 산 고객의 숫자가 아닌
웅진코웨이와 항상 만나게 되는 고객의 숫자이다.
때문에 그들은 웅진코디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기청정기, 비데를 광고할 수 있었고
정수기와 같이 점유율 1위를 쉽게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웅진그룹의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무슨 신사업을 추진하든 거대한 회원의 규모는 항상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의 신사업인 '화장품 사업'도 그러하다.
단순히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무모하겠지만
이를 웅진코디와 연결시켜 고객과의 접근을 시도한다면
벌써부터 현관문을 열어 웃으며 광고를 들어줄 고객이 440만 명이 확보된 셈이기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웅진코웨이의 '렌탈서비스'와 '웅진코디'는
창의적 사고를 통한 전화위복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다.
물론 하늘이 무너져도 솓아날 구멍은 있다.
다만 그 구멍은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자에게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다라는 점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