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WATER - 석유보다 비싼 물??

2010.06.10 23:48

by 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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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Water
우리의 삶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그만큼 참 흔한 존재이다.
수도꼭지를 돌리면 맑은 수돗물이 흘러나오고 정수기에서는 언제나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이 흘러나온다.
때로는 물을 사먹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정말 쌌고 지금도 600원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아직까진 우리나라의 물부족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인지 물을 사먹을 때면 살짝 돈이 아깝게 느껴질 때도 많다.
하지만 요즘 '프리미엄 물'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
물이 이쁜 유리병에 담긴 해외브랜드의 제품이 들어오는가하면
탄산수, 해양심층수, 빙하수, 화산암반수 등 종류도 참 여러가지이다.
이에 따라 가격도 우리가 알고 있는 '사먹는 물'의 수십배를 호가하기도 한다.
과연 이러한 '프리미엄 물'이란 어떤 것인지, 우리가 이를 통해 무엇을 느껴야하는지 이야기해보겠다.
프리미엄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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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물은 앞서 간단히 설명했듯이
특수한 종류와 기능을 가졌거나 특별한 물병디자인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물을 뜻한다.
우선 프리미엄 물을 종류별로 분류해보겠다.
빙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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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수란 환경오염이 전혀 없던 수 만년 전 형성된 빙하에서 채취한 깨끗한 물이다.
휘슬러 지역과 같은 경우에는 캐나다 정부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선정하여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이 빙하수의 수원은 고대 빙하와 계속되는 비와 눈이며,
화강암과 화성암을 통가하며 흐르면서 자연적인 여과를 거친다.
또, 빙하 퇴적물층을 통과하며 다시 필터링되며 흐르는 동안 계속 자연적인 필터링 효과를 얻는다.
이를 최종적으로 채취하는게 빙하수이며 이에 따라 매우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 인기제품 -
WHISTLER water 500ml - 2,000 \
CANADA ICE 500ml - 2,000 \
해양심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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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a deep 과 같은 경우
그린랜드와 남극 빙하수가 3천년 간의 해양대순환을 거쳐 도달한
하와이 코나섬 915m 심해에서 뽑아올린 먹는 해양심층수이다.
하와이 해양심층수는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 천연미네랄이
인체혈액의 구성비와 가장 근접하게 용해되어있다고 한다.
- 인기제품 -
kona deep 500ml - 3,000 \
기능성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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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SOO 500ml - 16,000 \
이로수는 국내 기능성 워터로서 SK에서 30여 년간 가꾸어 숲에서 채취한 순수 국내산 자작나무수액이다.
자작나무액은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생체수와 비슷한 성분과 구조를 가졌으며
풍부한 무기성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피부미용효과도 있어 세안 후 스킨으로 사용하거나 보습제로 이용할 수도 있다.
HYDROXYDASE 200ml - 4,400 \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지방의 화산지대에서 채취한 천연 미네랄 탄산수로서
100m 점토질층에 의해 수질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생수와 비교할 수 없는 고밀도의 미네랄과 양질의 무기물이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인체 해독작용, 소화, 체중감소, 피곤증세 제거 등에 효력이 있다.
특히 다이어트 효과가 프랑스 국가연구기관에 의해 공인받았으며
이에 따라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OXYGIZER 500ml - 5,800\
이탈리아 북부 산맥인 돌로미테 알프스의 Natural Park Sexten 에서 채취된
최상급 미네랄 워터를 사용하고
독자개발을 통한 세계 최고의 산소용존기술에 의하여
산소 150mg~180mg/liter가 함유된 프리미엄 산소수이다.
산소를 공급해줌으로써 두뇌기능, 소화기능, 숙취해소기능 등이 뛰어나다.
베이비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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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ALP 500ml - 5,000 \
세계 청정지역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알프스산맥에서 취수한 프리미엄 베이비워터이다.
영유아에게 좋은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며 물을 끓이지 않아도 분유나 이유식에 잘 녹는 특징이있다.
때문에 태어난 아기들에게 뿐만아니라
임산부들은 베이비워터를 통해 보다 나은 영양분을 태아에게 전달할 수 있다.
BRAND WATER - 슈타틀리히 파킹엔 ( STAATL. FACHING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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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틀리히 파킹엔은 '괴테의 물'로 유명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물 브랜드이다.
독일의 괴테가 애용했기 때문이다.
" 파킹엔 광천수와 와인을 통해,
한편으로는 영혼을 자유롭게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혼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
- 괴테 -
체내 산성을 중화시켜주는 탄산수소염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임산부와 음주자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각면유리병에 회청색 라벨이 부착된 고품격 디자인으로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500ml - 10,000 \
BRAND WATER - 에비앙 ( ev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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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에비앙이다.
에비앙은 국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프랑스의 프리미엄 물 브랜드이다.
각종 편의점에서까지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에비앙이 프리미엄 물이라는 것은 유명인사들의 애착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한 유명배우가 칸느영화제를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 들렸을 때
레스토랑에서 '에비앙 물로 삶은 유기농 콩 요리'를 주문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에비앙 오리지날 500ml가 1300원 밖에 안하는(?)
프리미엄 물 치고는 다소 저렴한 가격이다.
프랑스 현지에서 구입하면 더욱 싸기 때문에
도대체 왜 제일 유명한 프리미엄 물일지 의문이 든다.
단지 싸니까 그만큼 구매층이 늘어나서?
나는 그 비결을 '디자인'에서 찾는다.
에비앙은 오리지날 패트병형태의 생수병만 고집하는게 아니라
매년 '특별한 에디션'을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그리고 그 특별한 생수병들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정도로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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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얼음이 녹는 모양의 에비앙 생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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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Lacroix의 프레타포르테 라인과 오트쿠튀르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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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e Bottle - 알프산을 연상시키는 에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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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에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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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Smith

for

evian

폴스미스가 직접 디자인한 에비앙 생수병이다.
고급스러운 라인의 유리병에 폴스미스 고유의 패턴을 입혔다.
폴스미스의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의 감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이쁘고 멋진 모습이다.
특히 폴스미스 for 에비앙은 세계한정판이다.
국내에도 120box만 입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이 폴스미스 for 에비앙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는 물이다.
백화점의 '워터카페'에서 750ml 1병이 25,000원에 팔리고 있으며 인기도 최고라고 한다.
이유는 바로 '병'이 너무 이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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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yonidong/105409937

>국내의 한 블로거는 위와 같이 이쁘고 고급스러운 폴스미스 for 에비앙 병안에
LED전구를 넣어 저녁에 방을 이쁘게 꾸며주는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모든 사람들이 물을 다 마시고도 병을 버리지 않고 소장하고 있다.


에비앙과 폴 스미스의 만남!패션디자이너들이 에비앙병을 디자인한거는 예전부터 있던일인데 최근에는 폴스미스씨가 했다는군요 :) http://blog.naver.com/hoonishere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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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Paul Smith for evian 동영상>

즉, 에비앙이라는 프리미엄 물 브랜드는 물 자체의 고급성과 함께
이쁘고 특별한 디자인의 물병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아마 폴스미스 for 에비앙 안에 그냥 수돗물을 넣어서 판다고 하더라도
같은 가격에 불티나게 팔려나갈 것이다.
폴스미스가 디자인한 이쁜 병 안에 들어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사용자들은 충분히 세계 최고의 물맛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디자인의 힘이기도
하고 브랜드의 파워이기도 하다.
워터 바? 워터 카페? 워터 소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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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신기한 것은
이러한 프리미엄 물들을 모아놓은 '워터 카페', '워터 바'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제 커피나 와인이 아닌 다양한 물을 접하기 위해 카페에 가는 세상이 도래했다.
워터바는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처음 오픈했으며 인기를 얻으며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곳에서는 '워터 소믈리에'에게 상담을 받으며
프리미엄 물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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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카페와 같은 경우에는
CJ엔시티에서 '드롭새즈드롭'이라는 곳을 선보였는데
오리지날 제품들 뿐만 아니라
그 프리미엄 물을 이용한 칵테일, 티, 빙수 등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물의 성장,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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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프리미엄 물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전달했다면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과연 이 '프리미엄 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사치인가 문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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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것을 단순히 사치로 볼 수도 있고 하나의 문화이자 트랜드로 볼 수 있다.
물론 각자의 의견이 다양하고 그 의견들을 존중하지만
나는 이러한 프리미엄 물은 단순한 사치의 의미를 뛰어 넘는다고 생각한다.
일부 언론기사에서는 '프리미엄 물이 가격대비 정말 얼마나 다른가'에 대해 짚어보며 비판하기도 한다.
그리고 물이 다르면 얼마나 다르냐며 사치일 뿐이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이는 '부가가치'의 의미를 무시해버린 의견이다.
책이 1만원이나 하는 이유는 종이와 잉크가 1만원어치가 여서가 아니라
그 안의 컨텐츠가 1만원어치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옷도 마찬가지이다. 재질이 다르기도 다르지만 재질의 원가료 차이로인해
명품과 중저가형 브랜드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물은 정말 말 그대로 투명하고 다 똑같을 것만 같았던 존재였다.
때문에 물에 프리미엄이 붙어 제각각 다른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야 말로
프리미엄, 즉 부가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기에 적합하다.
현대인들은 더이상 남들과 똑같은 것을 원하지 않고 좀 더 특별하고 좋은 것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는 주로 디자인이 특별해서 시각적인 효과를 일으키거나
소수만 소유할 수 있는 값비싼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느끼는 우월감 등으로 표현된다.
물도 마찬가지이다.
이왕이면 남들이 다 사먹고 버리는 직사각형 패트병보다는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고 고급스러운 유리병에 든 물을 들고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고
실용적인 측면을 중요시 한다면 남들이 일반 물을 먹을때
자신은 좀 더 건강에 유익한 물을 먹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이 물을 사용하지 않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사치'인 것은 맞긴 맞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기에 구매하는 것 뿐이다.
단순히 사치라고 질투만 한다면
이는 그 사용자들이 더 그 제품에서 특수성을 느끼게 할 뿐이다.
우리는 이러한 '프리미엄' 문화를 하나의 시대적 특성으로 익히고
우리의 미래에 이를 이용할 방법을 구상하는 것이 우선이다.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인드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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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장인정신'만으로 세상이 인정해주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즉, 품질만 좋다고 해서 최고가 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디자인으로 겉포장을 하고 어떤 마케팅과 홍보로 전략을 짜냐에 따라
그 브랜드의 가치가 좌우된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이러한 것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국내에서 고급화전략으로 브랜드가 런칭하면
초기에는 그 컨셉을 유지하지만 조금 인기를 얻게되면
무작정 로드샵을 늘리고 할인도 많이 해버린다.
때문에 결국 고급화전략은 실패해버리고 중저가 브랜드로 추락해버리는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또, 아직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브랜드나 제품을 개발해내지 못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인들이 '사치'라고 질투할 만큼
프리미엄이 높은 브랜드와 제품이 생겨나길 바라고 있다.
진짜 입이 맛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맛있게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다소 비싼 프리미엄 제품을 적대시 하지말고 가끔씩 구매해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단 써봐야 어느 방법으로 프리미엄이 생겼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급화에 성공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여러 부분에서 교훈을 얻어내 보는게 좋을 것이다.
비록 대다수가 지금 그러한 제품을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형편이 아니겠지만
나중에 그러한 제품을 만들어내 그 브랜드의 주인이 될 가능성은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프리미엄 물이 우리 곁으로 더 다가오고
워터 카페, 워터 바로 많이 늘어날텐데
오늘 이 글을 통해 알게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번 마음에 드는 물을 구매해 실제로 느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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