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1 19:39
이제 드디어 기다리던 여름방학 시즌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는 그렇게 반갑고 마냥 기쁘기만 했던 여름방학과는 조금 다르다.
대학생에게 방학은
그저 쉬고 즐기는 기간이기 보다는 또 나름대로 무언가를 해야만 할것 같은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는 계획도 열심히 짰겠지만
동시에 지킬지 못지킬진 몰라도 여러 자기개발을 위한 계획도 짰을 것이라 예상한다.
아마 저학년의 경우에는
토익, 토플과 같은 외국어 점수 향상과
MOS, MCAS등 여러 컴퓨터관련 자격증이 주를 이루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방학이라는 기간은 그런 형식적인 것들만하며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회이다.
바로 시간이 오래걸리고 수업스케줄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힘들었던
'공모전'과 '대외활동'을 맘껏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는 것이다.
이전에 '대학생들이여 공모전에 주목하라' (
글 링크
)라는 글을 포스팅했던 만큼,
이번에는 지금까지 언급은 자주했어도 심도있게 다루어보지 못한
'대학생 대외활동'에 대해 알아보겠다.
대외활동이란??
대학생들에게 대외활동은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내가 다루고자하는 대외활동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대학생활동'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기자단이나 홍보대사, 체험마케터 등이 주를 이룬다.
짧으면 1~2개월, 길면 6개월 정도 활동기간이 주어지며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만큼 커리큘럼도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경우가 많다.
또, 학교에서 벗어나 정말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공모전 vs 대외활동
나도 이전에 '공모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도대체 공모전과 대외활동의 차이와 장단점은 무엇일까?
우선 간단히 말해서
공모전이 앉아있는 것이라면 대외활동은 뛰어다니는 것이다.
공모전은 특정한 과제물을 개인 혹은 팀원들과 수행하는 것으로서
자율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주최측에 전달하면 끝나는 것이다.
반면에 대외활동은 직접 그 회사로 가서 직원도 만나고 함께 뽑힌 사람들과 활동하게 된다.
또, 회사와 활동주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직접 마케팅을 실현시켜보거나 현장취재 및 체험을 하는 것과 같이 훨씬 Active하다.
그리고 학교와 책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실무적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회사의 건물에 들어가보는 것부터 직원들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는 것,
그리고 심지어 술자리 뒷풀이 가는 것까지
모두 새롭고 미리 경험해보면 좋을 것들이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과 분야의 활동이라면 더욱 금상첨화이고 말이다.
때문에 대외활동은 '사회생활경험', 'Active', '실무적' 측면에서 더 큰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투자관련회사 대학생기업분석팀과 웅진코웨이 캠퍼스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통해 실제로 기업이라는 곳 내부에 들어가 경험하고 관찰할 기회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실무적 체험을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함께 일을 수행해 나간다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취직하고 싶은 기업을 찾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꼭 다시한번 강조하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내가 미래에 실제로 취직하고 싶은 기업을 찾고 그곳을 체험해 보는 것의 중요성이다.
대외활동을 고르다보면 당연히 '내가 잘 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분야는 내가 미래에 실제로 종사하고 싶은 분야일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면 그 활동을 주최하는 기업은 내가 미래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곳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대학생활동이 해당 기업의 실제 업무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 회사의 이념이나 분위기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이 블로그 포스팅들에서도 여러번 언급했듯이 웅진그룹에 대한 애정이 깊다.
때문에 얼마전 집에 돌아오다가 웅진코웨이에서 캠퍼스리포터를 모집한다는 기사를 읽고
지체없이 바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였다.
아마 제출한 순서로는 내가 다섯손가락 안에는 들 것이다.
그리고 다행히 서류도 통과하고 면접도 통과하여 이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실제 웅진코웨이의 회사안에 들어가 활동도 해보고
많은 직원분들도 알아가게 되고 있으며 진에 애정이 깊은 나에겐 더욱 특별한 활동이 되고 있다.
실제 내가 알고 있고 상상했던 곳이 맞는 가를 대조해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신을 길러가고 있다.
이전에 웅진에 대해 별 감정이 없었던 사람들도 이 활동을 하게되면서
웅진을 잘 알아가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즉, 자신이 이전에 좋아하고 있던 기업으로 가서 실제로 활동해 보는 것은 그야말로 최고의 경험이고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가 앞으로 좋아한 기업을 찾아가는 과정인만큼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이는 그 어떤 공부와 공모전을 통해 얻을 수 없는 느낌이다.
대외활동 지원할 때의 궁금증
1. 전공과 연관이 안되어있어도 가능할까?
( Ex - 인문학부 학생이 마케팅 관련 활동 지원 )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가능하다.
내 경험에 의하면 정식 사원이 아닌 대학생활동을 위한 멤버를 모집하는 것이기에
특별히 학벌이나 학과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내가 홍보 PR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캠퍼스 리포터'를 보면
전공이 무척이나 다양하다.
이과도 있고 나도 독어독문학 전공이고 말이다.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니 열정과 의지만 가지고 지원하면 된다.
2. 블로그와 트위터 등 SNS의 고수여야 '온라인 홍보대사'에 합격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조금 가산점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합격의 여부를 결정짓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SNS 활발 활동자를 우대한다는 문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나도 이렇게 꾀 거대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탈락을 하고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친구가 합격한 활동도 있다.
활동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캠퍼스 리포터'에서도 특별히 엄청난 SNS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 별로 없고말이다.
이 부분도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3. 준비는 어떻게?
대체로 대학생 대외활동은 서류전형-면접-최종합격 의 순서대로 이루어진다.
서류전형은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양식에 맞추어 써서 제출하면 된다.
대부분 자기소개를 포함하고 있으며 나머지 질문도 지원 동기와 같은 일반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만큼 그 안에서 튀기 위해서는 색다른 작성이 필요하다.
막연하게 나는 누구고 취미는 무엇이고 특기는 무엇이다. 이 회사 정말 가고싶었던 곳이다. 와같이
무미건조한 말로 채우지 말고 좀 더 색다르고 진심이 보이는 지원서를 쓰도록 노력해야한다.
이는 향후 실제 취직을 위한 서류작성 실전 연습이라고 볼 수 도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으로 삼을 수도 있다.
1차에 합격되면 이제 면접전형이다.
회사에 직접 가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예상 질문에 대해 대답할 것들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포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정도는
미리 짜보고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대외활동
1. 코마스 인터랙티브 유니뱅크 10기
- 개요 -
국내 주요 광고주(SK텔레콤, SONY, 롯데닷컴, 신한금융투자 등)의 온라인 광고,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대행하는 국내 1위 온라인 광고대행사 코마스인터렉티브에서
끼와 열정이 가득한 10기 대학생 객원 마케터 유니뱅크(Uni-Bank)를 모집합니다.
10기째를 맞이한 유니뱅크는 기획팀과 연계한 실제 진행되는 온라인 광고/프로모션 기획 업무 참여를 통해
예비 광고인으로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립니다.
광고 및 사회 전반의 변화(Trend)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 접수기간 -
2010년 6월 21일 (월) ~ 2010년 7월 6일(화)
- 지원자격-
온라인 광고/컨텐츠 및 e-life 전반의 변화 흐름(eTrend)에 관심이 많은 남녀 대학생 (휴학생 가능)
월 2회 이상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 참여 가능한 분(서울 논현동 코마스 본사)
공식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분
- 활동내용 -
매달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과제 수행 (주요 카테고리 관련 Trend Report 제출)
매달 각 팀에게 주어지는 과제수행 (기획서 작성/제출/프리젠테이션)
수시로 진행되는 기획팀/마케팅 팀 업무 (FGI 및 설문조사) 참여
- 활동기간 -
2010년 8월 ~ 2011년 1월 (6개월)
- 참조 -
http://www.comasinteractive.co.kr/
2. 어도비 애크로뱃 대학생 서포터즈 3기 by ADOBE ACROBAT
- 개요 -
온/오프라인을 통해 어도비 애크로뱃을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기간 동안 성실히 활동한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종료 후 어도비에서 인증한 수료증이 주어집니다.
- 접수기간 -
2010년 7월 13일까지
- 지원자격 -
열정과 아이디어 넘치는 모든 대학생 (모든 학과, 학년 지원 가능)
- 활동내용 -
- 월간 정례 모임과 팀 프로젝트 진행
- 블로그, 까페, SNS를 통한 애크로뱃 알리기
- 애크로뱃 오프라인 행사와 교육 참여
- 활동기간 -
6개월 (2010년 7월~2010년 12월)
- 참고 -
http://www.acrobatpdf.com/notice/detail.asp?id=129&gotopage=1&code=
현재 많은 대외활동이 여름방학 직후 시작하기 위해 모집을 끝내놓은 상태이다.
때문에 많은 종류의 활동을 추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것들이 여럿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신규 활동모집이 이어질 것이다.
이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종종 모집 공고 사이트를 들려서 확인을 해야하는데
공모전관련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공모전 정보 사이트는
인크루트(
gongmo.incruit.com
)와
대티즌(
)가 있다.
이곳에서 '마케팅' 혹은 '유사공모전' 카테고리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아직 대외활동 지원을 못한 사람들은 남아있는, 곧 신규모집할 활동에 적극 참여해보도록하고
이번에 못하더라도 2학기나 겨울방학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마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학교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