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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티 May 16. 2022

거리두기에서 일상회복으로,
집콕과 외출에 관한 데이터

757일 만에 풀린 거리두기, 마케터가 확인해야 할 데이터

날씨가 좋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계획을 짜게 되죠! 더구나 2022년 5월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와 영업시간제한도 해제되어 외출 약속을 잡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 다이티 토픽은 <집콕과 외출>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이번 다이티 토픽에 담긴 데이터는요!

· 나들이의 필수템은 패션! 나들이 키워드와 요즘 뜨는 패션앱 데이터를 담았습니다.
· 거리 두기 완화로 뜨고 있는 업종과 아이템이 무엇인지 확인하실 수 있어요.
· 그동안 국민 앱이었던 OTT와 배달 앱이 아직 건재한지 분석했어요. 


다이티는 꾸준히 코로나의 데이터를 분석해 왔어요.

다이티는 많은 업종에서의 이슈와 트렌드를 읽기 위해 코로나 데이터를 지속해서 분석해 리포트를 꾸준히 작성해왔어요. 그동안의 인사이트는 아래 콘텐츠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위드 코로나 마케팅 전 꼭 살펴봐야 할 통계는? (2021년 10월)

· 코로나, 540일 간의 데이터 (2021년 7월)

· 코로나19로 무엇이 변했을까 (2020년 5월)



코로나 확진 추이에 인사이트가 있어요.


최근 2~3년 동안 많은 업종의 데이터 변화에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와 연관이 컸습니다. 오늘 주제인 집콕&외출의 데이터를 살펴보기 전, 국내 확진자 수 추이를 한번 훑어보면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어요.


*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 (코로나보드, coronaboard.kr)



나들이 봉인 해제!!


올해 2월과 3월의 일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21만 명 이상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기간이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비해 '나들이' 검색 수가 적었는데요. 3월 이후 코로나 확진자 수가 빠르게 줄며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4월의 '나들이' 검색 수는 작년보다 50%나 증가했어요.


조합 키워드로 보면, '서울' 또는 '서울 근교' 장소를 가장 많이 검색했으며 그다음으로는 '봄나들이', 휴양림 정보를 제공하는 '숲나들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친구나 연인보다는 '가족'과 '아이'를 함께 탐색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5월부터는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어, 밀집도가 낮은 장소에서는 신선한 공기를 직접 들이마실 수 있게 되어 나들이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이티 ('나들이' 키워드 수집 수 약 5만 3천 건, 2021년 1월 ~ 4월, 2022년 1월 ~ 4월)



마스크, 아직은 못 보내


한때는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던 코로나 시국의 필수품 마스크.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었던 올 4월의 마스크 구매 추이는 어땠을까요?


구매 수가 감소했던 작년 8~10월을 제외하면 비슷한 추이의 구매가 있었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2~3월에는 구매 건수도 크게 늘었어요. 지난달인 4월은 그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작년과 비슷한 추이였어요. 아직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에 대한 구매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이티 ('마스크' 월별 구매 건수, 2021년 1월 ~ 2022년 4월, 약 53만 5천 건)



마스크 평균 구매 금액은 1만 8천 원


언제 어디에서나 마스크를 꼭 써야 하다 보니, 마스크 종류와 사이즈도 다양해졌는데요. 마스크 평균 구매 비용이 시즌마다 차이가 있었는지 확인했습니다.


평균 구매 금액이 가장 컸을 때는 오미크론 감염이 크게 증가했던 2월이 2만 8천 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3월이 그다음으로 평균 금액이 컸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주변에 확진자가 많아지자 마스크 수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니즈가 금액에도 반영된 것으로 추측돼요.


또한 날씨가 따뜻한 5월~11월까지의 평균 구매 금액은 1만 5천 원, 추운 날씨에 실내 생활이 많아지고 오미크론 확진자도 크게 증가한 12월~4월의 평균 구매금액은 2만 1천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더운 여름에 숨쉬기 용이한 덴탈 마스크를 구매한 것도 평균 금액에 영향이 있었어요. (덴탈마스크 평균 구매 금액 : 약 1만 1천 원) 


* 다이티 ('마스크' 월 평균 구매 금액, 2021년 5월 ~ 2022년 4월, 약 42만 건)



아무 데나 그냥 나갈 순 없잖아요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외출이 많아짐과 동시에 억눌렸던 소비도 분출되는 '보복 소비'가 이어졌는데요. 나들이와 관련된 아이템 구매 건수를 작년과 비교해 봤어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4월, 남녀노소 모두 많이 찾는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작년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여름 준비의 필수품인 수영복(비키니)는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그동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에 방문하는 것도 조심스러웠죠. 어린이날을 앞두고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한 올해 4월의 테마파크/워터파크 구매 건수는 약 200%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5월인 현재 코로나 일 확진자 수는 2만~5만 정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감소 폭이 더 커져서 마음 놓고 놀러 가는 시절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다이티 (나들이 관련 용품 구매 건수 약 4만 7천 건,  2021년 4월, 2022년 4월)



명품과 편집샵이 대세


옷도 주로 앱으로 구매하게 되면서, 개인 쇼핑몰의 아이템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에이블리/지그재그/브랜디'가 작년까지 강세였고, 배우들을 모델로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하기도 했었죠.


작년 말부터는 '트렌비/발란/머스트잇'과 같은 명품 패션 앱의 상승세가 시작되어,  요즘까지도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올해 패션 앱 설치 수 추이에서도 명품 앱의 증가율이 모두 40% 이상으로 성장세가 가장 컸습니다.


올해는 한정판 패션 앱 'KREAM'과 편집샵 '29CM'도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요, 가장 앱 설치자 수가 많은 무신사는 굳건하게 1위를 유지중이에요.


* 다이티 셀프마켓 (Android, 첫째주 앱 설치수 비교)



OTT는 OTL..


재택근무와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관심을 많이 받은 업종 중 하나는 OTT 분야였어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 앱도 자연스럽게 증가했었는데요.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OTT앱도 최근 하락세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앱 설치 수가 많은 넷플릭스는 작년 5월에 비교했을 때, 지난달은 11% 증가한 추이였으나 최근 1개월 동안의 데이터를 보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국내 OTT 앱인 웨이브와 티빙도 비슷하게 감소했으며, 쿠팡의 멤버십 혜택과 SNL의 인기로 꾸준히 크게 상승해왔던 쿠팡 플레이도 최근 주춤해졌고요. 작년 11월에 국내에 상륙한 디즈니 플러스만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OTT의 인기는 가라앉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이티 셀프마켓 (Android, 첫째주 앱 설치수 비교)


액티비티는 액티브!


1월과 5월의 앱 설치 수를 비교했을 때 상승률이 높은 액티비티 앱을 확인했어요.


거리 두기 완화 소식에 그동안 줄줄이 취소되었던 페스티벌과 콘서트의 재개 소식도 많은데요. 가장 상승률이 높은 앱은 예스24공연 앱으로 18주 동안 약 22% 증가했습니다. 상승에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임영웅 콘서트 단독 예매도 영향도 있었고요. 또 다른 공연 예매 앱 티켓링크는 올해 하락하는 추이였지만, 최근 5주 동안 5%가 증가해 약 5개월간의 상승률은 0.5%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테마파크 앱 역시 코로나 기간 동안 하락세가 컸지만,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롯데월드는 약 16%, 에버랜드는 3.4% 증가했고요. 아이와 갈만한 곳을 알려주는 애기야가자 앱도 올해 이용자가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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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티 셀프마켓 (Android, 1월 첫째주와 5월 첫째주 데이터 비교 (약 18주))



배달 앱이 있어 다행


모임 인원 제한으로 회식과 외식을 자제하고,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도 늘면서 배달 앱도 그동안 호황을 누렸는데요. OTT 앱과 마찬가지로 배달 앱도 최근 평균 3% 감소했습니다. 특히 뒤늦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앱 설치자 수를 키웠던 쿠팡 이츠도 최근 하락어요.


마찬가지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던 인테리어 앱 오늘의 집 역시 최근 하락했습니다.


* 다이티 셀프마켓 (Android, 첫째주 앱 설치수 비교)



노상에서, 맛집에서


올해 식업종 앱에서도 돋보이는 상승세가 있었어요. 특히 3개의 편의점 멤버십 앱이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븐일레븐은 약 36%가 증가했습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 편의점은 최근 5주 증가율도 6%로 높게 나타났고요. 하지만 편의점 멤버십 중 가장 설치자가 많은 앱인 GS은 올해 약 3%가 감소해, 상반된 추이를 보였습니다.


요즘 뜨는 앱 중 하나는 맛집을 미리 예약하는 앱인데요. 줄 서기 및 빈자리 알림까지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최근 많이 증가했어요. 외식이 늘면서 이렇게 맛집과 관련된 앱 이용은 점점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요.


줄서기 & 테이블 주문 앱을 설치한 유저에게만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요.


* 다이티 셀프마켓 (Android, 1월 첫째주와 5월 첫째주 데이터 비교 (약 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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