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영화: 새로운 스토리 경험

VR 영화 글을 시작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VR 콘텐츠 하면 먼저 VR 게임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VR 콘텐츠를 자세히 살펴보면, 교육, 관광,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실용적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예술적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풍부한 VR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이 브런치 스토리를 통해, 저는 VR 산업에서 주로 다루는 콘텐츠 외에도, 예술적 관점의 VR 콘텐츠, 특히 스토리 기반의 VR과 실감미디어 콘텐츠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현재 VR 콘텐츠 산업은 초기 단계에 있어 기존 미디어가 제공하는 깊이와 다양성을 아직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미디어의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접근하고, 이해하며, 해석하고, 경험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VR 영화에 중점을 두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산업적으로 VR 영화 콘텐츠는 전통 영화의 테두리 안에 속해 있어, 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소비되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상황 외에도 VR 영화가 가진 형식적 낯섬과 생소한 문법으로 인해 대중적으로 활성화되기까지는 난관이 있습니다. VR 영화 콘텐츠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이기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기술적 형식과 내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VR 영화는 내러티브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VR 영화가 가진 다양한 예술적 가치와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이 형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영화 미디어의 장점이 첨단 기술과 결합되어 새로운 형식으로 탄생하여 사람들에게 새로운 스토리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VR 영화가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이 단번에 대중적 미디어로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를 위해 VR 미디어가 가진 다양한 가치와 장점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현재 진행 중인 VR 미디어의 발전을 쫓고, 이 미디어가 현재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스토리 경험을 어디까지 이끌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이 내용을 브런치 스토리를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