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시강을 준비하다 보니, 해킹을 공부하느라 밤을 새우던 20대 시절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Linux의 역사와 철학, 디렉토리 구조를 하나하나 공부하고, 다음카페 리눅스 동호회 정모에 나가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하던 시간들은 지금의 저를 만든 중요한 밑거름이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왜 이렇게 설계되었는가’를 고민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cloud-native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매년 새로운 프레임워크와 플랫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변화는 필요하지만, 그 속도만큼이나 기본이 점점 소홀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새로운 기술 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힘은 언제나 기본, 그리고 그 구조와 철학을 이해하는 데서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