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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머피의 잠재의식의 힘

by digilog



조셉 머피(Joseph Murphy, 1898년 5월 20일 ~ 1981년 12월 16일)는 아일랜드 출생의 미국 작가이자 신성 과학의 성직자입니다. 그는 잠재의식의 힘(The Power of Your Subconscious Mind)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자기계발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주요 업적과 활동

잠재의식 연구: 머피는 신학, 동양 철학, 법학, 의학 등을 바탕으로 잠재의식의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성공과 행복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저술 활동: 그의 대표작 잠재의식의 힘은 1963년 처음 출간되어 전 세계 17개국에 번역되었고, 수백만 부가 팔리며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외에도 부의 초월자, 끌어당김의 기적 등 다양한 저서를 남겼습니다.

강연 및 교육: 머피는 잠재의식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연구하며 이를 강연과 저술로 공유했습니다. 그는 신사고 운동(New Thought Movement)을 지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철학과 영향

조셉 머피는 한 가지 힘(신)이 모든 것을 창조하며, 악마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종교와 철학을 통해 인간 내면의 잠재력을 탐구하며, 잠재의식이 삶을 변화시키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데일 카네기, 나폴레온 힐 등 다른 자기계발 작가들과 함께 20세기 중반 성공학의 대가로 평가받았으며, 토니 로빈스와 같은 현대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3개월간, 대한민국은 마치 블랙홀에 빠진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나 자신은 물론, 내 아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 크고 작은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마음의 중심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 책을 집어 들었지만,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았고 책장도 좀처럼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책을 완독하기까지는 무려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내 생각의 구조를 바꾸고, 잠재의식 속 부정적인 패턴들을 끊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명상을 꾸준히 실천하고, 긍정적인 확언을 반복하며,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던 부정의 고리를 하나씩 끊어내려 애썼습니다. 이 책은 마인드셋 분야에서 ‘고전’이라 불릴 만큼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책이었기에, 나 역시 큰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생각은 원인이고 모든 상황은 그 결과다. 나 자신이 생각의 주인이 되어야만 원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나의 모든 일은 내가 특정한 생각을 품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부정적인 상황을 마주할 때, 본능처럼 누군가를 탓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생긴 건 누구 때문이야.” 하며, 어떤 일의 결과를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책임으로 돌려버리곤 하죠. 그리고 우리는 이런 말들을 무의식적으로, 또 습관적으로 자주 입 밖으로 내뱉곤 합니다.


“이 일은 못 하겠어.”

“이런 건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이런 업무는 내 능력 밖이야.”

“난 흙수저니까.”

“인맥이 없는데 어떻게 해…”


우리가 이런 말을 반복할 때마다, 우리의 잠재의식에는 부정적인 믿음이 깊게 새겨지고 맙니다. 그리고 그 잠재의식은 결국 우리의 감정과 행동, 삶의 방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렇게 결핍과 한계, 좌절의 에너지를 스스로 인생에 불어넣고 있는 겁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려 해도, 그 문을 내가 먼저 닫아버리는 셈이죠.


이 책에서 조셉 머피는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환경이나 조건을 마음속에서 철저히 지워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래야만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이토 히토리, 밥 프록터, 나폴레온 힐, 벤저민 하디 등 수많은 동기부여의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해답은 바로 잠재의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그 시작은 바로 긍정적인 생각과 말, 그리고 마인드셋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잠재의식을 바꿀 수 있을까요?

예전에 대학원에서 들었던 사회연결망 수업에서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내 주변에 비만인 친구가 있다면, 나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즉, 우리가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지가 생각보다 우리의 행동과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이 이야기는 단순히 신체 건강뿐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마인드셋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에너지에 물들게 되고, 반대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할 때는 나의 생각과 태도 역시 밝고 건강하게 바뀌게 되죠. 잠재의식은 이렇게 우리가 속한 환경과 관계 속에서 서서히 형성되고, 또 강화됩니다.


조셉 머피는 이 책에서 타인의 말이나 시선, 사회적인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내 마음의 주도권을 내가 다시 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잠재의식조차 타인의 암시에 맡긴다면, 결국 내 삶은 내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죠.


우리는 우리가 믿는 대로 살아갑니다. 오늘부터라도 내 안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부정적인 암시가 아닌 긍정과 가능성의 말로 잠재의식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언젠가 큰 기적이 되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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