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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월의바람 Jan 09. 2023

—- 때론, 삶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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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삶의 무게


당신이 지고있는 짐은

당신이 진 것인가

누군가 지운 것인가

나는 알 수 없다

당신이 진 짐은

내게도 지어져 있고

지붕 없이 하루를 나는 이들에게도

개울을 건너는 사람에게도 똑같다

세상에 올 때부터

한 짐씩 지워지고

다시 돌아갈 때에야

그 짐 내려질 수 있으니

당신의 짐은 짐이 아니다

삶에 대한 선물이고

누군가와 나눌 기쁨이고

가족을 위한 사랑이다

오랫동안 지고 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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