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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gital Native Magazine Apr 11. 2020

2019년 주요 스타트업 기업 실적

전자공시 기준 주요 스타트업 기업 3개년 실적 (소셜커머스 제외)

안녕하세요. 저번 편에서는 디지털마케팅 주요 기업들의 2019년 실적을 정리해드렸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각 분야에서 1등을 유지하고 있는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의 실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까지 공시된 2019년 매출액 기준으로 순서를 정해보았습니다.


1.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에 80%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독일 DH에 인수까지되면서 큰 변화점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개별/연결 기준 모두로 2019년에는 적자로 전환이 되면서, 배달중개플랫폼들의 경쟁 환경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응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수료 논란도 잘 이겨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2. 하이퍼커넥트

다음 유니콘 기업인 하이퍼커넥트는 2019년에도 57.5%의 매출성장률을 달성을 하였고, 이익률이 조금 하락하기는 하였지만 주요 스타트업 중 몇안되는 대규모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기존에 글로벌 히트작인 아자르에 집중되어있던 구조도, 2번째 성공작인 하쿠나 라이브의 성장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하이퍼커넥트의 새로운 프로덕트: 하쿠나 라이브

2019년에도 2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으며, 현금 및 단기금융성 상품만 440억원을 넘게 확보하고 있어서 이러한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또 어떠한 새로운 시도를 할지가 기대가 됩니다.


3. 야놀자

2019년에 야놀자는 100%가 넘는 매출 상승도 대단한데, 거의 BEP 수준에까지 달한 이익률 개선이 더 어마어마하군요. 2019년 적자가 1.9%인 29억에 불과해, 이 정도 수준의 매출성장률이라면 금방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의 성과가 어떨지 조금 걱정은 됩니다. 

특히 간략하게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는 호텔 비품 공급 등에서 좋은 성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4. 메쉬코리아

다음 소개기업은 메쉬코리아로, 브룽이라는 물류 브랜드로 실시간배송(퀵), 4륜배송, OMS, TMS 등을 운영하는 종합 물류 플랫폼 기업입니다. 작년 대표분의 학력문제가 크게 불거졌지만, 해당 이슈와는 무관하게 기업 자체의 실적은 120% 매출성장 및 12%에 가까운 이익률 개선 등 스타트업이 가져야할 성장 곡선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훌륭한 실적입니다.


5. 리디(리디북스)

국내 최대 eBook 플랫폼인 리디입니다. 리디북스는 전자책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플랫폼으로, 2019년에 밀리의 서재 등 새로운 전자책 플랫폼들의 도전이 이어졌지만, 44.6%의 매출성장 및 이익률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1위 플랫폼으로서의 실적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애정하는 서비스입니다.


6. 비바리퍼블리카(토쓰)

국내 1위 간편송금 서비스이자, 핀테크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입니다. 2019년에도 1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었지만, 매출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적자가 발생을 하면서 이익률은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고맙고 유용한 서비스이지만, 연간 1,154억원의 영업적자와 1,431억원의 보유 현금(현금+단기금융상품)을 보았을 때 외부의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2020년의 상황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7. 직방

국내 1위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은 2019년에 0.1%밖에 성장을 하지 못해 거의 성장이 멈춘 것으로 보이며, 반면에 이익률은 13%p 가까이 하락하면서, 좋지 않은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를이익률 하락의 주 원인으로 보도되었다.


8. 스마트스터디

핑크퐁의 글로벌 IP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스마트스터디는 2019년의 92% 매출 성장률도 놀라운데, 이익률 또한 22%p 가까이 개선이 되면서 매우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비를 제외하고는 변동비가 높지 않은 글로벌 IP 기반의 비즈니스이기에, 어느 정도 이상으로 실적이 증가하면 모두 이익으로 회수되는 아름다운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 Cash Cow를 확보했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규 IP 기획 및 핑크퐁IP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 케어랩스

국내 1위 병원 중개 플랫폼인 케어랩스는 2019년에 27%의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다른 스타트업에 비해서는 높게 보이지 않는 성장률이지만, 높은 수익성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가측면에 있어서는, 상장 후 4천억원까지 도달했던 주가가 기업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증가함에 불구하고 1,100억원대까지 감소한 상황입니다. (옐로모바일 관계기업의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10. 크로키닷컴(지그재그)

그 다음 또한 개인적으로 매우 애정하는, 국내 1위 패션 큐레이션앱인 지그재그를 운영 중인 크로키닷컴입니다. 2019년에는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일부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3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은 하나의 플랫폼이 시장에서 dominant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Monetization(수익화)가 가능해지는 보여주는 매우 좋은 예시인 것 같습니다.

지그재그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본 진출 또한 응원합니다.


11. 버킷플레이스(오늘의 집)

국내 최대 인테리어 SNS인 오늘의 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입니다.

버킷플레이스는 2019년에 23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오늘 소개 드린 모든 스타트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영업이익률 또한 기업이 급성장함에도 크게 악화되지 않고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면서, 앞으로의 모습이 가장 기대되는 스타트업입니다.

특히나, 버킷플레이스는 전체 거래액 중 20-25% 정도를 순매출로 회계상 산정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최근에 월 거래액이 700억을 돌파하면서, 2020년에는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저 또한 자주 이용하며, 매우매우 애정하는 서비스입니다!


12. 마이쿤(스푼라디오)

마지막 소개 기업은, 오디오계의 유튜브! 스푼라디오를 운영하는 마이쿤입니다. 최근에는 기업명까지도 스푼라디오로 변경을 하였는데요.

2019년에 123%의 매출 성장을 하면서, 글로벌리 놀라운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비록 적자가 증대되었지만, 다국가에서 글로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추후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매출성장률과 이익률의 개선p를 매트릭스로 그려보면,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된 기업은 버킷플레이스, 메쉬코리아, 야놀자, 스마트스터디입니다. 모두 대단한 기업들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스타트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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