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복 프린팅/포인트 디자인 아이디어
어딘가에 소속돼 있다면 한 번쯤은 단체복을 받아보거나 직접 기획/제작하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단체복하면 로고가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단체 행사용으로만 디자인 되는 사례가 많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단체복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브랜딩 및 프린팅 아이디어를 통해 이 고민을 타파할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프린팅 위치를 독특하게 가져가기
단체복/단체티 제작 시 주로 왼쪽 가슴 부분에 로고/심볼을 프린팅 하거나 뒷면에 슬로건 프린팅을 적용하는데요. 많은 사례가 있다보니 막상 단체복을 제작하고 나면 특색이 없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 프린팅 위치를 독특한 부분으로 변경해 진행하면 단체복의 고정관념을 깬 독특한 느낌을 전달 가능합니다.
디자인 가구 브랜드 비튼디자인(Vitten Design)은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드러내기 위해 프린팅 위치를 독특하게 설정했는데요. 긴팔 티셔츠에는 옆구리 부분에 브랜드 정보와 로고를, 맨투맨은 정중앙과 소매에 자수를, 후드 집업은 소매 부분에 브랜드 슬로건을 프린팅해 유니크한 느낌을 전달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아레스는 후드 부분에 프린팅을 적용해 게임 무드를 표현했습니다.
2. 로고는 숨기고, 컬러는 포인트로
브랜드 로고나 BI 디자인이 부담스러운 경우 심볼로 대체하거나 혹은 숨기는 방향으로 진행해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도 있는데요. BI 디자인을 축소해 반영한 만큼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브랜딩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위에 첨부한 이미지 속 세 가지 사례들처럼 후드 집업/후드 티셔츠를 제작할 때, 후드끈을 브랜드 컬러로 맞춤 제작해 포인트로 삼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컬러 라벨을 부착해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개성이 강한 브랜드 로고보다 심볼을 작게 인쇄해 부담을 낮출 수도 있는데요. 이때, 자수 혹은 프린팅 등 디자인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디자인에 맞는 풀 커스텀으로 단체복을 제작할 수도 있는데요. KIA는 임직원용 단체 후드 제작을 브랜드 디자인에 맞는 맞춤 제작으로 진행했습니다. 시그니처 컬러인 미드나잇 블랙 컬러의 원단을 사용했으며, 스티치 디자인 및 후드 끈 컬러로 폴라 화이트를 선택해 브랜드 컬러를 전반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브랜드 로고는 후드 아래에 숨기듯이 인쇄해 일상에서도 무리 없이 착용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완성했습니다.
3. 내/외부에 커스텀 라벨로 브랜딩 하기
로고/심볼 외 디자인 요소가 없거나 제작하고자 하는 단체복 아이템에 커스텀 제약이 있는 경우 커스텀 방식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데요. 티셔츠와 같이 크키가 큰 풀 컬러 디자인을 인쇄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때, 커스텀 라벨을 활용해 원하는 디자인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작은 포인트 디자인으로 입는 분들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음과 동시에 원하는 심볼,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도 용이해 인쇄 디자인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애그테크 브랜드 그린랩스는 임직원들을 위한 굿즈 중, 아우터를 제작하면서 기성 브랜드 제품을 선택했고, 단순히 배포하는 것이 아닌 그린랩스만의 포인트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포켓 부분에는 그린랩스 컬러와 로고를 활용한 미니 라벨을, 뒷면에는 심볼과 슬로건을 활용한 포인트 라벨을 부착해 브랜딩을 전달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코리아는 임직원을 위한 단체복으로 항공점퍼를 선택했는데요. 페이스북 싱가폴 직원용 점퍼를 모티브로 하면서 브랜딩을 전달하기 위해 내부 라벨, 팔 부분에 스트랩 라벨 등을 추가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체복을 제작하면서 보다 디자인적으로 매력적인 방식으로 브랜딩을 전달하고자 하는 Needs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단체복을 착용하는 것 역시 브랜드 경험이기에 받으시는 분들이 만족하며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사례들이 단체복을 기획하시는 분들에게 영감을 드릴 수 있으면 하며, 단체복 아이템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