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로 하는 인터뷰, 열세 번째 이야기 '더스트백'
세상에 모든 굿즈를 알아가는 인터뷰, #굿터뷰. 열세 번째 손님은 바로 '더스트백'입니다. 더스트백은 신발, 의류 등에 먼지가 쌓이거나 손상이 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패키지형 가방인데요. 처음엔 명품 브랜드에서 활용하기 시작하였으나 최근엔 F&B 브랜드를 포함해서 다양한 기업에서 더스트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굿즈 패키지로도 예외는 아닙니다! ESG 실천이 가능한 것은 덤이고,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라 많이 찾으시거든요. 그래서 기업 브랜딩 담당자분들을 위해 이번 콘텐츠를 준비해 봤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2025년도 운영 전략으로 참고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더스트백입니다. 주로 명품 브랜드에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드실 것 같은데요! 이에 많은 브랜드에서 차별화 전략을 목적으로 절 많이 찾으신답니다. 다양한 원단으로 제작할 수 있어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무드를 표현하기 좋은 제품이거든요. 디자인과 색상 또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브랜드 개성을 표출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예쁘고 세련된 패키지는 선물 받는 입장에서 기분도 좋으니까요. 저를 패키지로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쓰임을 말하기 전에, 본래 더스트백은 어떤 용도인가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명품 브랜드가 상품을 먼지, 스크래치 등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또한 단순히 상품을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고객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전략적인 요소로도 쓰입니다. 명품 브랜드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시하거든요. 즉 고급스러움이란 무형의 가치를 더스트백을 통해 유형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더스트백으로 한 번 더 패킹하여 고객은 대우받는 기분을 느끼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는 거죠."
"더스트백은 대게 브랜드의 로고나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함으로써 인지도를 제고할 수도 있습니다. 더스트백 하나로 고객과 브랜드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겁니다. 물론 명품 브랜드 외의 기업에서 제작한다고 더스트백의 용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특별한 선물의 느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같은 효과를 일으키는 데에 효과적이죠."
가방의 종류가 많은데, 더스트백이 가지는 특징이 있을까요?
"여기서 막간 Quiz 타임~! 위 세 가지 사진 중 어떤 게 더스트백인지 단번에 알아보실 수 있나요? DiiVER는 굿즈 전문가로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구별하기 어려우실 것 같은데요. 정답은 세 번째 사진이랍니다! 모두 가방의 한 종류여서 형태가 많이 비슷하긴 합니다만, 제작 목적과 디자인에서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구별하는 Tip을 전수해 드릴게요."
"첫 번째 스트링백은 이동 시 가벼운 물건들을 휴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주로 스포츠 용품, 여행 가방 등으로 활용하는 편이지요. 또 스트랩이 양쪽에 달려있어 어깨나 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두 번째 파우치 또한 작은 물건을 보관하고 휴대하는 용도입니다. 형태의 측면에서는 더스트백과 가장 유사하기도 합니다만, 크기가 조금 더 작은 주머니 형태로 제작되거나 지퍼의 기능을 갖추는 편입니다.
마지막 더스트백은 보통 주머니 모양으로 제작되긴 하나, 제품의 크기에 맞춰 약간의 입체감을 가진 형태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굿즈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기 위해 벨벳, 실크와 같은 소재를 많이 사용합니다."
"더스트백은 제품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가장 큰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굿즈 크기에 따라 사이즈는 천차만별이며, 고객이 나중에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용도가 조금 달라질 수 있긴 하겠지만요. 제품을 한 번 더 패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가 보다 세심한 선택을 한다는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제작 사례가 있을까요?
"더스트백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한 브랜드, 그리고 평소에도 잘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 두 가지로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 푸라닭 치킨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다른 치킨 브랜드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활용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더스트백을 채택하여 쟁쟁한 치킨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지요. 기존의 종이가방, 비닐 등 개성 없는 포장에서 벗어나 더스트 백이라는 포장의 차별화를 둔 덕분입니다. 또한 블랙을 메인 컬러로 설정하여 '명품'의 이미지를 더했고, 로고도 기존 치킨 브랜드와 다르게 정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를 모든 매체에서 일관된 브랜딩으로 소구 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더스트백을 사용함으로써 제품을 단순히 '치킨'이 아닌, 특별한 언박싱 경험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죠. 푸라닭 치킨이 이야기하는 ‘치킨, 그 이상의 가치’를 잘 선사한 것으로 보이네요. 해당 사례가 오랜 기간 회자되는 것을 보면요."
두 번째, 스타벅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진 메이저 커피 프랜차이즈이자 굿즈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스타벅스! 매번 품절 대란이 일어날 만큼 상품의 가치는 이미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열심히 ESG를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텀블러, 원두와 같은 제품 구매 시엔 더스트백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심플한 로고, 크라프트 디자인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2차 활용하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매할 땐 특별한 느낌, 구매 후엔 ESG 가치까지 실현할 수 있는 도구로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브랜드가 더스트백을 제작하는 이유는 프리미엄 경험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강조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더스트백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는 제품에 대해 더 높은 품질을 인식하게 되고, 우리 브랜드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기억할 수 있는 거죠."
처음에 말씀 주신 굿즈 패키지로 활용된 모습도 궁금해요!
"2024년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2025년을 준비하는 시기로서 졸업식 키트, 웰컴키트, 송년회 등 각종 이벤트를 위한 굿즈 제작 문의가 많이 있는데요.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버려지는 상자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로 더스트백을 많이 선택하시죠.
더스트백의 경우, 특별한 IP가 없어도 CI만 인쇄하여 제작하기에 좋은 굿즈입니다. 이럴 경우 ASAP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니 여러 가지 업무로 분주한 연말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IP가 있다면 커스텀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DiiVER에서는 다양한 원단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원하시는 소재로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만들어 보세요!"
끝으로 한마디
"단순히 더스트백을 제작하는 것만으로 프리미엄 브랜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디자인에 브랜드 메시지나 감성을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품의 색상, 로고 배치, 텍스처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신경 써야 하죠. 텍스트로만 이해하시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시작이 막막할 땐 DiiVER 전문가에게 편하게 문의하세요. 1:1 맞춤 상담을 통해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함께 도와드릴 거예요. 2025년엔 저를 활용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