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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iVER Jun 21. 2022

디자인 시안대로
프린팅 되는 거 아니었나요?

굿즈 제작 케이스 06. 넷마블 레볼루션/YG PLUS/크래프톤


브랜드 굿즈는 대부분 무지 제품에 프린팅 기법을 적용해 제작됩니다.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시안을 작업한 후 프린팅을 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모니터 RGB 컬러로 보이는 것과 인쇄용 CMYK 컬러로 보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 시안에 사용한 컬러, 원하는 질감, 효과 등이 그대로 구현될 지를 걱정하는 클라이언트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프린팅 기술, 장비 등이 매우 좋아져 정확히 원하는 컬러로 프린팅이 가능하고, 특수 프린팅도 어렵지 않게 적용이 됩니다. 이 사실을 대부분 잘 모르시기 때문에 DiiVER와 같은 제작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를 하며 구현이 가능할 지, 또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최적인 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죠. 오늘은 그 과정을 거쳐 탄생한 브랜드 굿즈 케이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게임 BI의 포인트를 구현한 임직원용 브랜드 웨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임직원들을 위한 브랜드 웨어를 제작했습니다. 게임 출시 이슈로 제작될 브랜드 웨어였기에 게임 BI 중 로고를 활용했는데요. 로고 디자인에 그라데이션 및 빛 반사 효과가 들어간 것을 그대로 실물로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로고가 최대한 선명하고, 디자인이 그대로 옷에 프린팅 되길 바란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고 디자인 그대로 디지털 프린팅을 하면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살릴 수 있으나 빛 반사의 반짝이는 느낌은 구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논의를 진행했고, 홀로그램 전사로 게임 로고를 프린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반짝이는 효과는 물론, 로고 디자인이 선명하게 구현되었습니다. 




2. 아티스트의 영감을 그대로 현실로 구현한 프린팅


블랙핑크의 리사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굿즈는 유니크한 프린팅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아티스트와 담당 팀이 디자인한 시안 그대로를 웨어 굿즈에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티스트 본인이 원하는 컬러, 원단 두께감이 굉장히 명확했기에 Needs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원단을 생산했고, 원하는 컬러 반영은 물론, 아티스트의 유니크함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컬러의 타이다이 컬러 옵션을 제안했습니다. 


제안과 워싱 샘플링 작업을 거친 후 타이다이 웨어 굿즈가 탄생했습니다.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감성을 그대로 녹여낸 타이다이 후드 및 양말입니다. 아티스트가 원했던 컬러 그대로 강렬한 핑크 컬러로 구현해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반짝이는 비즈 장식이 있으면 한다는 요청을 실물로 구현하기 위해 후드 오른쪽 가슴 부분에 'LISA'의 공식 디자인 그대로 핫픽스 큐빅 전사 프린팅을 적용해 구현했습니다. 




3. 인쇄 컨설팅 통해 전 제품 통일감 있는 컬러 구현


키트 제작 시에 같은 컬러로 디자인 하더라도 각 제품마다 구현된 컬러의 차이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프린팅 되는 소재 및 프린팅 기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크래프톤의 인플루언서용 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케이스입니다. DiiVER가 제안한 모든 구성품에 공식 컬러가 동일하게 구현되었으면 한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 요청을 실현하기 위해 각 제품 별로 컬러 구현을 어떻게 할 지를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각 구성품 별로 정확한 컬러 구현이 될 수 있도록 공식 BI 컬러에 가까운 컬러를 지정했고, 제품에 프린팅했습니다.  


특히 키트의 가장 큰 특징이 각 인플루언서의 캐릭터를 반영한 개인화된 패키지라는 점이었는데요. 공식 컬러는 물론, 사용한 캐릭터의 컬러가 모든 구성품에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별색 컬러로 프린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키트에 통일감 있는 컬러가 구현이 가능했고,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언박싱 시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 굿즈의 디자인은 모니터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물로 완벽하게 구현되어야만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프린팅 작업이 디자인 만큼 까다롭고, 관련해서 연구를 많이합니다. 디자인 원안 그대로, 어떤 소재에서도 같은 컬러로 보일 수 있게 말이죠. 모니터 안에서만 예쁜 굿즈 디자인은 DiiVER가 추구하는 '굿즈로 하는 브랜딩'과 거리가 머니까요.



> 모니터 속 디자인 그대로 구현된 브랜드 굿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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