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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mple Feb 12. 2022

01. 예비창업패키지 도전!

정부지원사업 도전기 ;  스타트업 창업의 든든한 헬퍼 '예창패'

지금은 정부지원사업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2020년 나는 차세대 프로젝트를 하느라 하루 15시간씩 회사와 집 밖에 모르며 1년 반 동안 살았기에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 지도 잘 몰랐었다. 


(지금 다시 그 시절 생각하니 또 울컥하며 눈물이 날 것 같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차세대 경험도 풀어봐야지 )  


내가 정부지원사업을 도전하기로 결심한 그때는 코로나를 직격으로 맞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갑자기 시간이 시간이 여유로워졌기에 참 좋은 기회였다. 

코로나로 인한 현실을 비관하며 아무것도 안 했으면 의미 없는 시간이 되어 버렸을 듯.. 


2020년 2월 아는 분과 함께 정부지원 사업을 도전해보기로 한 후(이전화에 소개) 공고가 나오고 1달은 정신없이 사업계획서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냈다.  

2022년 지금도 올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실질적인 구축과 운영까지  약 7개월의 시간 동안 겪었던 경험과 고민들을 꺼내어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하는데 내가 진행했던 경험들이 미숙하고, 적절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방법론 중 하나로서 가볍게 공유가 되었으면 한다.  


본격적인 경험담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예비창업패키지에 대해 간략히 내가 느낀 점들을 먼저 전달하고 싶다. 



정부지원사업 "예비창업패키지" 


정부지원사업 보기

https://www.k-startup.go.kr/


너무 쉽게 생각하고 지원하는 것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IT를 하나도 모르고, 어떻게 내가 할 수 있겠어라고 포기할 필요도 없다.  


22년도 정부지원사업은 2월 말에 공고가 나오는데, 미리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가 하는 아이디어가 준비되어 있고, 어느 정도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놓았다면 좀 더 수월히 진행되겠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나도 공고 나고 나서 2주일 동안 아이디어 내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지금 글을 작성하는 22년은 3월에 신청/접수를 받는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화 <K-Startup


1. 예비창업 패키지가 좋았던 점

① 지원금 : 투자금이 아닌 지원금이다. 갚을 필요가 없다는 것.. 이 부분은 초기/예비창업자에게는 너무 중요하다. 최대 1억 원이긴 한데 보통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5천만 원 정도 평균 지원되는 것 같다. 

물론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마케팅 비용에 써야 하는 금액이지 나의 월급은 아님. ㅠㅠ

다만 월 50만 원 정도는 자유롭게(증빙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와 미팅 시 커피값, 소소하게 지출되야하는 비용은 사용할 수 있다. 


② 네트워킹 

지금 재직 중인 회사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면서도 느끼는 부분이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는 건 동업자뿐만 아니라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좋은 개발업체도 만나야 하고 다른 서비스 스타트업을 하는 분들과도 교류를 하면 같이 성장할 수 있는데, 예비창업에 선정되면 각 지원하는 기관(학교, 창업지원센터)의 창업자들끼리 네트워킹을 해주고, 같이 제휴하면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업체들끼리 연결을 해준다. 


③ 멘토링 및 후속 연계지원 

단순히 지원금만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닌

전문가 멘토링 지원, 서비스 홍보영상 및 브로셔 제작 등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나는 신청하지 않았지만 지원기간이 끝난 후에 정부에서 내 서비스에 투자하는 개념으로 금액을 지원하고 수익화되었을 때 셰어 할 수 있는 부분까지..

그리고 예비창업패키지가 끝나면 초기 창업패키지, 성장 패키지, 재도약 패키지까지..

후속해서 지원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정말 아이디어가 좋고, 의지가 있다면 초기에 정부지원금을 통해 탄탄히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그다음에 외부 VC 들로부터 시리즈 투자를 받아서 성공 스텝을 밟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 예비창업패키지 하기 전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들

① 팀

처음에는 잘 몰랐다. 머 스타트업이 처음이었으니, 팀이 얼마나 중요한지.. 

팀 >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 > 아이디어 > 문서작업... 순으로 중요한 것 같다. 


며칠 전에도 12살 아들이랑 미래의 직업을 얘기하다가 투자자들은 스타트업 볼 때 서울대, 하버드, MIT.. 등 출신을 많이 보니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교 가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아무것도 모를 거란 생각한 아들도 '팀이 제일 중요하지. 무슨 소리야, 스타트업 이든 머든 팀워크가 좋아야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겠어?"라고,,  

여하튼 팀이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너무 중요한 건 사실! 그리고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경력과, 적절한 사업기획/개발/마케팅 등으로 팀원이 구성이 돼야 선정될 확률 도 높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안 다해서 떨어지는 건 아니니, 각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잘 어필하면 된다. 


② 시간계획

예상은 했지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업체를 찾아서 기획 회의하고 개발 테스트하고 마케팅해야 하고, 교육 듣고, 중간중간 지원금 사용 증빙 제출하고 해야 할 일이 꽤 많다. 현재 본업이 있는데 엄청 일이 바쁘다면 신중히 생각해보길.. 중간에 포기하면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정말 할 수 있는 의지와 시간이 되야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③ 운영계획 

처음에는 어떻게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개발할 지에 대한 관심과 걱정밖에 없었다. 회사 프로젝트는 업무가 분업화되어 있기 때문에 내 역할만 진행하면 됐지만,  이건 작은 규모여도 빨리 진행해야 하고 오롯이 내 책임이었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부담만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개발은 단지 과정일 뿐.. 이후에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았다. 

정부지원사업을 경험 삼아하고 끝낼 거라면 서비스 구축에만 신경 쓰면 되겠지만, 실제 서비스로 운영하고자 한다면 내가 이 서비스를 책임지고 운영할 계획을 단단히 가지고 (물론 다 그렇게 시작하겠지만..^^;)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럼 이제 START!!


[다음회 예고]

일단 서류제출!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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