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렉터 강 Aug 25. 2022

방황

또 다른 발견

요즘에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산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노력도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왠지 금방 도태될 것 같고

그래서 현실에 자신을 끊임없이 밀어 넣지만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방향성 없는 갈망만 더해갑니다.

(마치 우리의 통장처럼이요,,)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지속되면

우리는 번아웃을 겪게 됩니다.


어떤 때는 '내 인생, 이대로 흘러가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사춘기에나 할 법한 방황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작은 바람에도 정처없이 흔들리는 마음에

하던 일을 다 놓아버리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온라인 창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1인 사업가로서

매일을 전쟁터 같은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가치 판단마저 불확실해질 때도 생깁니다.


하지만 이 방황의 시간이 무조건 우리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방황을 알아차리는 순간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또 다른 가능성과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지원 작가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라는 책에서는

실패와 희망과 관련해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희망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아니라

불운과 부조리 속에서 내가 지금 뭐라도

노력하고 있어서 느끼는 가치이다."


"오늘의 행동만이 내 희망을 정의한다."


결과만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이루어내는 작은 성과보다는

큰 결과만을 가지고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설령, 오늘 실패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좌절을

경험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꽤나 단단해졌습니다.

실패와 시련이라는 경험은 우리를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황하는 시간은 단지 길을 잃은 것만은 아닙니다.

어지럽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다시금 나를 정돈하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면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확립하는 과정이자 경험입니다.


온라인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아기가 걸음마를 이제 막 배우듯 서툴고 생각처럼

되지 않아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하고

수많은 갈래길에서 방황하며 방향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방황하는 시간을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것은

오직 "오늘의 내 행동"입니다.




방황하는 시간 앞에서 자신을 낙오자 또는 실패자로

멋대로 규정하고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가가 될 것인지,

이 결정에 따라 여러분의 인생은 180도 달라질 것입니다.


내가 현재 겪고 있는 하루들이 무의미하고

낭비되는 시간이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번아웃이나 방황이 찾아왔다면

'아, 나 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

'아, 나 그래도 치열하게 고민했구나'

라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방황할 때 절대 잃지 말아야 하는 것,

바로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입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데

어느 누가 내가 하는 일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미치지 못합니다.

침체되고 정체되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방황은 곧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되어

더욱 단단한 여러분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모방의  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