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미군이 노근리의 경부선 철도 아래와 터널, 속칭 쌍굴다리 속에 피신하고 있던 인근 마을 주민 수백 명을 무차별 사격하여 수백여 명이 살해ㆍ부상ㆍ실종당한 사건을 말합니다(두산백과 참조). 전쟁이 일어난 줄도 몰랐던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이유도 모른 채 피난을 떠나게 되었죠. 당시 미군은 노근리 부근에서 발견되는 민간인을 적으로 간주하고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북한군이 아닌 미군이 말이죠. 그렇게 마을 주민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죽어야 하는 이유도 모른 채 말이죠. 먹먹한 마음에 수십번 곱씹어 봐도 미군은 왜 그런 결정을 내린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