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역(영동군 심천면)은 작은 간이역입니다.
1인 근무역으로 하루 상행 4편, 하행 5편 총 9편의 무궁화호가 정차합니다.
1934년 역사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어 우리나라 등록문화제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심천역을 그리다 보면 ‘느린 여행’이 생각납니다.
아울렛에서 바삐 쇼핑을 하거나
유적지를 찾아 돌아다니기 보다는
이름 모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듣거나
볕 좋은 잔디 위에 앉아 광합성을 하거나
모래사장 위에 바다 향기를 맡으며 책을 읽는 것들 말입니다.
지금 사는 세상 자체가 정신없이 돌아가는 데
여행에서만큼은 내 호흡, 내 패턴, 내 흐름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