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중반 핸드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인터넷마케팅도 점차 PC기반중심에서 모바일기반으로 마케팅채널이 확대 되었다. 초창기 모바일마케팅은 타겟DB를 확보하여 SMS(Short message service) 나 MMS(Multimedia message service)를 일방적으로 보내는 푸시(Push)마케팅 형태로 진행되었다. 더불어 이 당시 모바일 마케팅 대부분은 기존 PC통신시대 온라인마케팅과 동일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무선인터넷 활용을 위해서 SKT 네이트(Nate), KTF 매직엔(Magicn), LGT 이지아이(ez-i) 같은 통신사들이 개설한 인터넷서비스를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 때문에 대부분이 마케팅이 텍스트기반의 라인광고 나 기업홍보페이지를 제공하는게 전부였다. 이외에도 핸드폰 대기화면광고를 보거나 음성광고를 들으면 사용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보상형광고(Reward AD)도 많이 활용되었다.
2000년 후반 스마트폰이 출시 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디지털(Digital)환경이 제공되고 다양한 디지털매체를 연계하며 넘나들 수 있는 디지털마케팅(Digital Marketing)이 본격화 되었다. 스마트폰 초창기 디지털마케팅은 기업들이 모바일기반 마케팅채널을 구축하고 회사소개, 제품홍보, 브랜딩 강화를 목적으로 모바일앱(Mobile App)을 출시하는 것 이었다. 모바일앱기반 마케팅은 단순홍보 목적으로 간단하게 회사 및 제품을 카다로그 형태로 소개하는 형태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차별적인 기능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서비스형태의 브랜디드앱(Branded App)을 주로 활용하였다.
-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활성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환경에서 자유롭게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트위터(Twitter)같은 소셜미디어의 활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2011년에 트위터가 공식 한국서비스를 시작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모바일마케팅을 위한 기업홍보채널을 개설하고 팔로워 확보를 위한 트위터마케팅을 전개하였다. 이 당시 기업 뿐만 아니라 식당 및 소규모 가게들이 홍보목적으로 팔로워에 가입하거나 이벤트 내용을 리트윗(Retweet)하면 경품이나 할인을 해주는 형태의 마케팅을 많이 진행하였다.
트위터로 촉발된 모바일기반의 소셜미디어 열풍은 2012년에 페이스북(FaceBook)이 기업들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페이지(Page)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활성화 되었다. 기업들이 고객관계구축 및 참여유도를 위하여 브랜드페이지를 개설하여 기업홍보 와 상품소개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Contents)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였다.
기업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이후 사진기반의 인스타그램(Instagram), 동영상기반의 유튜브(YouTube), 숏폼동영상인 틱톡(TikTok)으로 확대되어 진행되었다.더불어 개인이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구독하는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구매 등을 주도하고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되었다. 기업들이 기존 파워블로그와 동일하게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매출증대를 목적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