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명다양성재단 Oct 19. 2017

대안적인 삶의 성취를 위한 팁

지속가능한 생활가이드 #19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남다른 삶을 선택한다는 것 말이다. 누구나 하는 식대로 살면 물론 크게 어려울 건 없다. 하지만 좀 다른 방향으로 인생을 살짝만 틀라치면 주변에서 난리가 나는 현상, 아마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꼭 무슨 괴짜처럼 살려고 하지 않아도, 그저 내 소신대로 하고픈 개인적인 일조차 엄청난 반대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다반사이다. 학업과 진로에서부터 배우자와 결혼식, 직장과 가정계획 등 인생의 수많은 통과의례 중 일부라도 달리하는 것은 상당한 과업일 때가 많다. 


 특히 자연 및 환경을 생각해서 기존관념과 다른 대안적인 삶을 살고자 할 경우에 상대해야 하는 난관은 유난히 어렵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냥 포기해버리고 말 건가? 물론 아니다. 불가능이란 없다는 전제를 등에 업고, 다음의 팁을 숙지하면 내가 원하는 선택을 이룩하는 확률을 다분히 높일 수 있다.

채식을 결정한 주인공과 그 가족들이 겪는 딜레마를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사진 출처: 잡식가족의 딜레마 페이스북)


 많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의 틈바구니 속에서 대안적인 삶을 향한 발걸음은 다음의 사항을 통해 한 발 더 딛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최대한 일찍 나의 개성을 드러낸다. 동식물을 좋아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과 행동이 나의 정체성임을 아주 어린 나이에서부터 선전하는 것이 좋다. 워낙 특이한 사람으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하면 좀 다른 대우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photography Mike Baird



둘째, 작은 승리를 일궈내고 의미를 부여한다. 옆에서 말렸지만 내 뜻대로 해내고 만 어떤 작은 일을 만들고 이것이 얼마나 내게 중요한지를 여러 기회에 걸쳐 표현한다. 



셋째, 나의 철학과 통하는 글 등의 콘텐츠를 모은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혼자서 주장하면 아무도 심각하게 들어주지 않는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맥을 같이 하는 훌륭한 지식인이나 기관 등 ‘선배’들을 동원하면 반대의 기세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다.

현대 식생활의 폐해나 건강문제를 의사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넷째, 기존의 체제나 관념의 한계를 지적하는 논리를 섭렵한다. 나의 선택이 그저 치기어린 반항기가 아닌 시대적 요구임을 논증하는 능력은 무척 유용하다.

가공 식품 업체의 지원을 받으며 당뇨에 부적절한 가공식품 식단을 제안하는 '미국 당뇨협회'에 여러가지 연구 결과를 사례로 기존에 협회에서 제안하는 식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간단한 진리를 기억하자!

photography  Pablo Heimplatz
작가의 이전글 유기 토끼를 위한 프로젝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