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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버토리 Apr 14. 2022

화장품 BM의 텍스로그

브이로그 말고 텍스로그요

마케팅을 시작한 지 20년 되었고 화장품 상품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둘 다 하는 화장품 BM이 된 지 딱 10년 차가 되었다. 브런치는 화장품 BM으로 일한 지 3년쯤 되었을 때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길을 잃고 방황하면서 시작했었다. 2016년에 시작했으니 벌써 5~6년쯤 되었나 보다. 뭔가 꾸준히 하는 걸 동경하면서도 잘하지는 못하는 ENFP인 건 어쩔 수 없다.


브런치에 올려둔 글에 누군가가 라이킷을 해주시고 꾸준하게 구독도 해주시는데 난 작년 11월 이후로 글 하나 올리지 않고 있는 터라 마음 한켠 부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브런치 AI는 그 부담감에 돌 하나를 더 얹는 메시지를 나에게 보내기도 했다.

사실 브런치를 통해 난 참 많은 걸 얻었다. 브런치의 글을 보신 기자분께서 칼럼을 요청해주셔서 월간지에 칼럼을 30회 기고했고 테크42의 리플루언서로 등록이 되어 작성한 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강의 제안과 행사 사회의 기회도 있어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참여도 했고. 한 직장에서 20년을 근무하고 있는 나에게 그런 제안들은 새로운 에너지를 선물했다.


작년부터 숨 막히게 준비해온 브랜드 광고 캠페인이 시작을 하고 신제품도 속속 론칭을 하고 있는 시점, 다시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공부해서 올려야 하는 글은 자주 올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으니 텍스로그(Text log : 텍스트로 기록한다는 표현으로 내가 만들어봤다. 사실 브이로그를 하고 싶으나 이건 희망사항일 뿐.)라는 이름으로 말랑말랑한 글을 이전보다 자주 올리려고 한다.


물론 주제는 일 이야기다. #화장품상품기획 #화장품마케팅 #화장품브랜딩 등 기억에 남는 일상과 생각을 담아내려고 한다. 말랑말랑한 글에 라이킷과 함께 댓글이 달려 구독자와 소통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게 희망사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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