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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vine Kel Jun 29. 2024

[나의 이담] 미술관 history 하나둘

   

아직도 어리지만 어린 아들은 미술관 가는 길에 자주 동행했다. 암흑의 2020년 코로나 발발의 최전방에 있던 3월생이다. 집 밖 문이 잠기고 첫 부모가 된 우리는 모든것이 두려워 우리 외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그 시기를 버티고 아이가 17개월, 2021년 8월 15일 현대미술관을 찾아갔다.     



2021.08.15. (2세)

도슨트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들을 수 없으니, 사람이 붐비지 않았고 정부 지침은 해제되었지만 사람 간의 거리 두기는 계속되었다.  




2023.09.24 (4세)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아들은 도슨트의 설명을 천천히 듣고 있다.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을 텐데 조용한 시간임을 아는지 질문하지 않고 그대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시선을 옮겨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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