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와 디깅, 어떤 의미를 가지나?

by 노준영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저 역시도 제가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사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곤 합니다. 아무래도 더 마음이 가기 때문일텐데요, 그래서 소비도 좀 더 많이 이뤄지는 상황을 자주 경험합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다 마찬가지 아니실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런 경향이 알파세대에게는 좀 더 강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관심사에 몰두하고, 관심사에 아닌 것에는 그야말로 "관심" 을 주지 않죠. 이렇게 몰두하는 상황을 "디깅"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알파세대와 디깅에 대한 몇가지 이슈를 간략히 알아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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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디깅인가?


왜라는 질문에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게 바로 디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를 찾자면, 알파세대는 스스로를 굉장히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독립적인 존재로 자라난 경우가 많고, 간단한 소비 역시 스스로의 마음을 따라 이뤄진 경우가 많았죠. 디지털 기기를 통해 스스로 원하는 걸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관심사의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즉, 과거의 세대들보다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하는 게 매우 익숙하고 쉬운 세대라는 것이죠. 이런 환경 자체가 알파세대를 디깅의 영역으로 이끌었다는 판단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Z세대 역시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알파세대의 정도가 좀 더 심화되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트렌드와 시대의 변화가 알파세대를 관심사에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봐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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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떤 영향이 있나?


사소한 것 까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소비합니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소비는 타인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사는 건지 모르겠지만, 해당 소비는 누군가에게는 큰 관심사의 영역 안에 존재하는 것이죠.


그래서 굳이 이해를 하려고 할 필요도 없고, 디깅에 의한 소비는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디깅하고 있는 주제는 그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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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깅은 트렌드에 어떤 의미인가?


이렇게 발견되고 있는 요소들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원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뉴미디어에서 자발적인 바이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죠.


알파세대와 Z세대들이 어떤 분야에 디깅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중 디깅의 범주안에 들어가는 게 있는지 면밀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노력" 이 아니라 의미있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게 바로 디깅이라고 하겠습니다.


디깅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관심사의 시대의 상징인 디깅을 이해하시고, 알파세대와 Z세대를 동시에 잡는 선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제 책 "알파세대가 온다" 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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