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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영 Dec 18. 2024

가나초콜릿은 왜 프리미엄 가나에 집중하나?

가나초콜릿은 지난 50년 가까이 사랑받은 제품입니다.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고, 또 다양한 콘셉트의 초콜릿이 나왔지만 확실한 브랜딩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제품이죠. 이런 가나초콜릿이 최근에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롯데웰푸드는 안성재 셰프가 참여한 ‘프리미엄 가나’ 브랜드 필름을 TV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프리미엄 가나는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의 포지셔닝(자리매김) 강화를 위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킨 가나 브랜드의 상위 라인업입니다. 이 캠페인은 커피, 와인, 아이스크림 등과의 페어링으로 프리미엄 가나 브랜드를 디저트 코스로 즐기는 안성재 셰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누가봐도 프리미엄 디저트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죠.


브랜드 필름 참고 : https://youtu.be/dIzBs6CemM0?si=KC3Orf6sA9mLJ91Q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모카프레소 제품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 ‘로우키(lowkey)’와 콜라보레이션을 벌였습니다. 로우키에서 직접 로스팅한 ‘다크문 블렌드’ 커피 원두가 선사하는 산뜻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죠.


가나초콜릿이 이렇게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이유는 뭘까요? 트렌드 측면에서 이유를 찾아봅니다.



먼저 새로운 경험을 생각해야 할 겁니다. 50년 가까이 사랑받은 제품인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테디샐러는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측면이 있죠. 그래서 새로운 세대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나는 2021년 '가나, 디저트가 되다' 라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경험을 주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대중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가나 초콜릿이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건 명확한 사실이죠. 그래서 이런 행보를 이어간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한가지 더 주목하실 사항은 합리적 프리미엄입니다. 저는 그간 책을 쓰며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영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겠으나, 사실 우리의 소비 트렌드를 본다면 상당히 대중적 개념이 되었다고 설명해 드린 바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조금 더 비싼 제품이나 프리미엄 라인업을 고릅니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죠.


그래서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라인업이 구분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중적 라인업이 있다면, 프리미엄 라인업도 존재해야 하는 것이죠. 가나초콜릿 역시 유사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나초콜릿은 트렌드에 따라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나초콜릿을 보며 여러가지 전략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롯데웰푸드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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