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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틀조선일보 Oct 10. 2018

알록달록 단풍 사이로 걷기 좋은 전국 단풍길 7곳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길

10월에는 단풍을 즐기며 걸어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10월 걷기여행길로 알록달록 익어가는 단풍과 샛노란 은행잎 사이를 걷을 수 있는 전국의 길 7곳을 추천했다.                                                                                                            

성남 누비길 남한산성길
경기 성남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성남시 누비길은 시 경계를 이어 만든 길로, 함께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란 의미를 담아 전체 62.1㎞ 거리로 만들었다. 문화유산과 명산을 기준으로 남한산성길, 검단산길, 영장산길, 불곡산길, 태봉산길, 청계산길, 인능산길 등 일곱 개 구간으로 다시 나누었다. 1구간인 남한산성길은 성남시 복정동 기와말 비석에서 출발해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에서 마치는 코스다. 영장산과 불망비, 남한산성 지화문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영장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에 올라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일도 가능하다.


코스경로 : 복정동완충녹지~영장산∼산성역∼불망비~남한산성남문
거리 : 7.5km
소요시간 : 4시간


물소리길 06코스 용문산 은행나무길
경기 양평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른 길이다. 총 여섯 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코스의 출발점이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기차역(양수역-신원역-아신역-양평역-원덕역-용문역)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훌륭하다. 그중 용문역에서 시작되는 6코스 은행나무길은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흑천 부근에서 용문산 자락까지 이어지는 길이라 물소리와 더불어 산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도착지점 너머엔 높이 42미터 규모의 아시아 최대규

모의 은행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를 만날 수 있다.

코스경로 : 용문역 3번출구~용문양묘사업소~용문농협벼건조저장시설~용문생활체육공원~마룡2리마을회관~용문단위농협창고~풀향기펜션~애화몽펜션~천주교용문수련장~버드힐펜션~오촌리마을회관~구름산책펜션~현미네민박~용문산주차장~용문산관광안내소
거리 : 10.3km
소요시간 : 2시간 50분


화성실크로드 2-1코스 제비꼬리길
경기 화성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제부도는 썰물 때면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져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근 ‘문화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제부도의 제비꼬리길은 섬의 북서쪽에 놓인 해안탐방로와 탑재산의 숲길을 따라 조성된 2km의 걷기 길이다.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빨간 등대 부근에서 시작된 해안탐방로는 바다와 갯벌을 배경으로 신비하게 이어지며 섬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로 설치된 조형물들 또한 걷는 이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탑제산 전망대에 올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해바다와 해안풍경을 감상하고 나면 제비꼬리길은 아늑한 숲과 만발한 들꽃들 사이, 계절의 향취를 가득 담아 원점으로 회귀한다.


코스경로 : 제부등대~해안산책로~탑재산~제부등대
거리 : 2km
소요시간 : 1시간

문화유산여행길 01코스 수승대 문화유산 여행길
경남 거창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거창 문화유산 여행길에선 백제와 신라 등 삼국시대 이야기부터 조선 시대 충신의 흔적까지 다양한 우리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용암정과 수승대로 이어지는 보석 같은 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뽐낸다. 거창이 자랑하는 역사와 자연이 문화유산 길 안에 다 버무려져 있는 셈이다. 살랑살랑 뺨을 스치는 가을바람을 벗 삼아 거창을 즐기는데 이만한 코스가 없다.


코스경로 : 정온선생종택~모리재-강선대~농산리석조여래입상~용암정~수승대~정온선생종택
거리 : 12km
소요시간 : 4시간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
경남 창원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주남저수지 생태 둘레길은 120여 종, 8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곳이다. 제방을 따라 만들어진 탐방 둘레길은 평평해 누구나 걷기 좋으며 특히 가을엔 따사로운 볕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뿐한 산책길이다. 람사르문화관에서 출발하는 길은 약 7.5㎞에 이르며 2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다. 물억새와 코스모스가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고, 길 사이엔 새 이야기 안내판과 정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주남저수지를 찾는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는 탐조대가 설치되어 있는 우리나라 대표 철새관찰지다. 새벽 물안개부터 저녁노을까지, 사계절 내내 주남저수지의 색다른 풍경은 걸을 때 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코스경로 : 람사르문화관~주남생태체험관~탐조대~낙조대~용산배수장~주남수문 ~주남돌다리~ 낙조대~람사르문화관
거리 : 7.5km
소요시간 : 2시간

외씨버선길 07코스 치유의 길
경북 영양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경북 영양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특히 일월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연은 아직까지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일월산 자락으로 외씨버선길 07코스가 지나가고 있는데 한적한 숲길과 더불어 근현대사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정신과 육체의 치유와 더불어 역사 속 아픔까지 치유하여 앞으로 묵묵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코스경로 : 일월산 자생화공원~무아교~아름다운 숲길 입구~희망우체통~칡밭목 삼거리~우련전
거리 : 8.3km
소요시간 : 3시간 30분


아산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문화예술의 거리
충남 아산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적이 있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를 시작으로 백암리 현충사 사거리까지 2.1km로 조성되어 있다. 은행나무수가 총 350여그루에 달하는 곳으로,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1973년 10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특히 가을이면 은행나무가 일제히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코스경로 : 충무교 입구 송곡사거리~백암배수장
거리 : 2.1km
소요시간 : 50분

통플러스 에디터 서미영 pepero99@chosun.com



통플러스 www.tong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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