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특별한 해수욕장
올여름, 특별한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해양수산부가 여름철을 맞아 우수 해수욕장 6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해수욕장 시설관리 및 운영현황, 안전 및 환경 관리현황, 이용객 편의‧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시‧도의 추천과 현장 평가,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우수해수욕장은 지자체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기 때문에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즐길 거리도 많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해수욕장은 강원 삼척, 충남 몽산포, 경북 관성솔밭, 경남 송정솔바람과 와현모래숲,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동해의 떠오르는 샛별, 삼척 해수욕장(강원 삼척)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2개의 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그중에서도 삼척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관광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며, 개장 기간 동안 거리공연(버스킹)장이 상설 운영되고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7.26~28)’도 열릴 예정이다.
해수욕 외에 서핑 강습과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레저체험도 가능하며, 주변에 해양레일바이크, 장호항 해상케이블카, 대금굴과 환선굴 등 관광지가 많아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몽산포 해수욕장(충남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3km에 이르고 솔밭에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올해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한다. 이 해수욕장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있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인근에 바다가 보이는 풀장과 갯벌 체험지, 허브농원, 수목원, 쥬라기박물관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해수욕장의 교과서, 송정솔바람 해수욕장(경남 남해)
송정솔바람 해수욕장은 은빛 백사장, 맑은 바다, 시원한 나무그늘 등 ‘해수욕장’하면 떠오르는 기본요소를 잘 갖춘 곳이다. 올해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며, 8월 초에는 ‘보물섬 남해 전국 가요제’도 열릴 예정이다. 350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과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미조항이 있다.
별이 쏟아지는 관성솔밭 해수욕장(경북 경주)
‘관성(觀星)’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 위 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를 만나볼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1.5Km에 이르는 해변 솔숲 산책길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몽돌해변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밤 산책을 즐기기 좋다.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고, 8월 3일에는 ‘해변가요제’도 개최한다. 양남 주상절리와 주상절리 조망 타워가 인근에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곳이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와현모래숲 해수욕장(경남 거제)
호리병 모양을 닮은 와현모래숲 해수욕장은 물결이 잔잔하여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7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장하며,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남해군의 구조라, 학동 등 다른 해수욕장과 함께 ‘바다로 세계로 축제’를 개최한다. 인근에는 거제 8경 중 하나인 공곶이 농원과 동백군락지로 유명한 지심도가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 해운대)
우리나라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해운대는 사계절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한다. 해운대에서는 백사장 영화감상, 오페라 갈라쇼 등 문화체험과 열기구 전망대 등 레저체험을 해볼 수 있다. 해운대는 ‘더‧늘‧다’라는 비전으로 명품 해수욕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디지틀조선일보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