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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신영 Dec 15. 2023

안개의 바다에서

비 오는 안골포

안골포 바다에는


갈매기, 물닭이 놀고


겨울비 오는 산허리엔


안개자락이 감돌며


손짓하여 반가이 부르네.


신비스러운 세상에


너와 나


이리 놀아도 한 세상이라.


급한 들 무엇하나


쉬어가며 따라가도


갈 사람 가고


올 사람은 오더라.


휘감은 안개 옷자락


미련 없이 벗어내려


새 날을 맞이함도


모두의 바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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