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찾던 답은 항상 엉뚱한 곳에 있었던 이유

왜 바보같이 이걸 지금에서야 알게 됐을까?

by 반루이 Van Louii

대부분 어려운 문제의 답은 나무보다는 숲을 볼 때, 좁고 깊은 곳보다는 비교적 얕지만 넓은 곳을 볼 때 찾게 찾게 된다. 통찰 과정 시의 뇌 활동을 분석해보면 좌반구 우반구 가릴 것이 전체적으로 상호 교류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미있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97% 이상의 사람들이 답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풀지 못한다고 해도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이 문제는 Jonah Lehrer의 Imagine를 참고했다.


당신은 의사다. 당신 앞에는 위에 악성 종양이 생긴 환자가 있다.
수술은 불가능하지만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환자는 곧 죽는다.
유일한 방법은 광선이 나오는 기계로 종양을 없애는 것뿐이다.
다만 광선이 충분히 높은 강도로 종양에 도달해야만 제거가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정도의 높은 강도의 광선은 위에 닿기도 전에 그 위에 다른 건강한 조직까지 파괴하게 된다. 그렇다고 약한 광선을 쏘아봤자 강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종양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광선으로 종양도 파괴하면서 동시에 건강한 조직의 파괴도 피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문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재미있는 것은 이 문제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면 70%의 사람들이 위의 문제를 맞춘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떤 나라의 중앙에 요새가 있다. 그 요쇄를 중심으로 둘레에는 거미줄처럼 수많은 길에 뻗어나가 있다.
한 장군이 그 요새를 점령하고 싶어 했다. 군사는 충분했지만 문제는 길마다 묻혀있는 지뢰를 밟아서 자신의 군대와 인근 마을이 파괴되는 위험이 컸다. 그래서 전 병력을 모두 할 길로 다가가 요새를 공격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요새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전 병력이 동원되어야 함락시킬 수 있다. 소규모 특공대로는 성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장군은 자신의 군대를 여러 개의 분대로 나누었다. 나눈 군대를 여러 길목으로 보내었다. 요새로부터 모두 일정한 거리에 분대를 배치시켰고 동시에 요새를 공격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군대는 요새를 차지했다.


어떠한가? 종양 문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었는가? 종양 문제를 고안한

심리학자인 Mary Gick과 Keith Holyoak는 문제는 푸는 핵심 요소를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고려할 가치가 없는 것 같은 정보와 관념들을 기꺼이 고려하는 태도


문제의 세부사항에 집중하는 대신에 그와 유사한 것들을 찾고, 그 유사성이 있어 보이는 것에서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와 연관될 수 있도록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어야 한다. 우리가 문제를 풀려고 끙끙거릴 때는 답이 잘 안 떠오르다가 한적한 곳에 가거나 그 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끌 때 오히려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예이다.


목욕탕에 들어간 아르키메데스,

아프리카 가면을 생각했던 피카소,

수도원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샤넬의 'c'로고.


우리는 어떤 의도치 않은 연결을 통해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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