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lwaysAwake Feb 18. 2019

친구야, 이래도 저래도 돈이다.

올바른 길을 걷고 싶은, 

돈은 인생사 그 자체다. 사람들은 돈에 웃고 돈에 울고, 돈에 흥하고 망한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 말하는 사람은 두 부류다. 하나는 돈이 너무 많아 이성을 잃은 사람 아니면 허풍쟁이. 


돈을 벌려면 돈이 인생에 정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을 가슴 속 깊이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그게 전제다. 그게 삶이다. 그래야 우리가 매일 아침 잠이 덜 깬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꾸역 꾸역 오르는 일이 

타당하게 설명된다. 다 돈 때문이다.





나는 올해 서른 하나로, 이제 직장 생활 5년차에 접어든다. 

나름 대기업에 다니며 평균보다 많은 월급을 받고 있지만, 남은 삶을 풍요롭게 꾸려나가기 위해선 늘 돈이 부족하다. 그리고 이건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에게 해당된다. 


우리는 돈을 모아야한다. 무조건 모아야한다. 앞으로 돈이 투입될 곳이 얼마나 많은가? 

당장 카드값 내는 것은 그렇다치고 시각의 지평을 50년 쯤 연장시켜 고령 나이로 접어들었을때, 

돈이 없다면? 우리는 더 고된 신체 조건으로 저품질 노동에 내몰리게 될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라.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겠고 각자의 사연을 품고 계신 분들이겠지만, 추운 날 전단지를 나눠주고 계신 우리 어머니들을 보면 가슴 아프다. 그리고 그건 곧 우리 얘기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그럼 돈을 얼만큼 모아야하는가?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야한다.

나는 내 집 한 채와 은퇴 후 현재가치의 돈이 300만원 정도 다달이 들어오는 것으로 잡았다. 

그러기 위해선 대략 현재 기준 20억 순자산을 갖고 은퇴해야한다. (나는 은퇴 나이를 65세로 잡았다.) 


모을 수 있겠는가?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절대 모으지 못한다. 월급 명세서 받아본 사람은 알 것이다. 

월급으론 절대 안된다. 앞으로 닥칠 거대한 예정 소비 (결혼, 육아 등)를 껴넣으면 더욱 절망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투자를 해야한다. 이것이 내 얘기의 시작이다. 

절망에서 도전이라는 놈의 머리채를 잡고 들어올린 것이다. 


작년 초 비트코인 거품 붕괴에 그대로 휩쓸려가며 삶의 절망을 맛본 지인들이 있다.
그들이 패배한 원인은 간단하다. 투자 철학 없는 금융 문맹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너무 과욕을 부렸다. 투자에서 가장 단 칼에 베어내야 할 것 중 하나가 과욕인데 

그들은 그걸 캥거루 새끼마냥 품고 임했던 것이다. 그런 욕심은 무지에서 잉태한다. 



 


물론 나도 부족하다. 하지만 감히 나보다 더 금융문맹인 친구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나는 그런 친구들에게 미비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적는다. 

술자리에서 얘기하듯 적어나가려 한다. 내 매거진 글은 돈을 버는 정량적인 스킬과 각종 지식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그런 해답은 적기도, 찾기도 힘들다.  

돈에 대한 가치관과 투자 철학 정립. 그게 매거진 글의 9할일 것이다. 




오늘 한 얘기와 앞으로 꺼낼 얘기들은 아래와 같다.


1. 돈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한다.
2. 얼마나 모을 것인가를 계획한다. 

3. 투자를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한다. 

4. 부지런히 돈을 모은다. 본업과 투자.

5. 잘못된 부분을 피드백하고 수정한다.

6. 위 과정을 반복한다.


다음 편은 비트코인에 삶을 좌초당한 지인들과 내 철학에 대해 적으려 한다. 

위에서 1번과 3번에 관련된 얘기일 것이다. 


부족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적으리라 다짐하며 출근 준비를 한다. 

최소 일주일에 한 개 글 업로드 목표로, 지속적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