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자 써보자

소소한 시작

by 유의미

계속 쓰고 싶고 쓰고 싶고 써야만 했는데 이제야 갑자기 노트북을 열어본다.

출퇴근길 온전히 혼자인 차 안에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 많은 고민과 상상들을 했다.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고 정리는 안되고 마치 나의 하루처럼 뒤죽박죽이었다.

그냥 일단 시작하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핑계로 다 미루고 본다.


나는 지극히 평범하다.

남편도 있고 말 안 듣는 두 명의 아이도 있고, 아이를 낳아보니 사람보다 나은 것 같은 강아지도 한 마리 있다.

내가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평범한 하루의 일기 같을지도 모르지만,

그 사이에서 많은 일들이 나를 왔다가 나를 떠나는 이 순간들을 서로 공감하고 또 위로받기를 원해서이다.

사실 내가 겪은 일들 중에는 그다지 평범하지 않은 일들도 많다.

앞으로 어떻게 글을 써볼까 계속 고민은 하겠다만, 아이를 낳으면서 뇌도 함께 낳았기 때문에 마음과 손이 이끄는 곳으로 일단은 써보기로 한다.

그리고 꼭! 글의 시작에는 이 문구를 넣고 싶었다.


'이 글에 거짓이 담기지 않기를'


글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너무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것 하나만큼은 변하지 않고 이어가고 싶다.


나는 흔히 말하는 워킹맘이다.

아마도 내 이야기의 대부분이 워킹맘의 삶, 육아 그리고 애개육아 이렇게 연결되지 싶다.

나 또한 엄마들의 많은 글을 보며 공감하고 스스로 위로한다.

어찌 보면 레드오션인 주제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는 나만의 흘러가는 길이 있다.

그 속에서 내 글을 보게 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겪다 보면, 쓰다 보면 나도 나만의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시작했으니, 반은 왔다.

이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