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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마늘단편 -시간버리기
나는 '천천히' 라는 글자를 발견한다.
자전거의 뒷브레이크를 밟는다.
'천천히'
자전거가 멈춰지고 나는 주위을 둘러본다.
켜져있는 등, 그리고 꺼져가는 등들.
나는도로에서 벗어난다.
자전거를 잔디 위에 눕힌다.
그리고 그 옆에 앉는다.
살살 불어오는 밤바람과 함께 나의 밤은 깊어간다.
일분, 십분, 한시간, ... 나의 시간은 철저하게 버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자유롭다.
simple is best 마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