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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술관 Mar 16. 2019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우리 스타일로 세계 무대에 우뚝

SXSW 2019 (1)

<SXSW은 음악축제스타트업이?>

음악 축제에 스타트업이 웬 말이냐?

노노 그건 SXSW를 모르고 하는 소리~

북미 최대 음악 축제로 알려진 SXSW 2019에는 음악뿐 아니라 인터랙션 기술의 장도 함께 열린다. SXSW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만큼 인디음악부터 대중음악까지 전 세계 음악을 맛볼 수 있는 장으로 최근 3년간 우리나라 레드벨벳도 이곳에 참가해 세계 이목을 끌었다어쩌면 SXSW는 K-pop 글로벌 진출 시험무대라 할 수 있는 만큼 그 관심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여기에  인터랙션 기술 기반 스타트업 또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전해 주니 글로벌 진출을 희망 기업은 한번 도전해 보면 좋지 않을까     

<프레디 머큐리처럼 우리만의 색으로 세계 무대에 서다>

SXSW에 참가하는 방법은 다양하다자본 여력이 있으면독자적으로 나갈 수 있으며정부의 힘을 빌리고자 한다면, KOCCA나 kotra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스타트업 입장에선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려야 하니 이왕이면 정부 지원 사업 통해 나가길 권한다. SXSW 행사는 타 마켓(전시)에 비해 1~2일 정도 운영 기간이 길다아무래도 콘퍼런스가 25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블록체인스타트업영화·TV, IT둥이 진행되고키노트로 티 본 버넷조셉 루빈 등 세계 유명 연사(연출가엔지니어)가 참가한 만큼 관심이 대두되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 이곳 오스틴으로 오면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다시 봤는데, 현재 스타트업 현실이 프레디 머큐리와 같은 심정이 아닐까 싶다. 검증받지 못한 자신의 잠재력을 갖고 조금씩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으면서 그 힘으로 세계 속 자신의 힘의 입증해 나가는 모습이 오스틴에 오는 코리안 스타트업이 아닐까 싶다.  

<스타트업 올림픽올해도 국가 간 경쟁이 치열>

SXSW 전시관은 국가관 중심으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다올해 관객들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은 곳은 단연 일본관과 한국공동관이었다.

사실일본은 방송이나 게임 등 장르가 명확한 해외 마켓에 국가관으로 참여하는 규모가 매우 작다다만, Siggraph 나 SXSW 등 기술기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대중들에게 참신함을 선보일 수 있는 마켓에 적극 참여하는 수준이다여기에 최근아시아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참여 규모가 높았으며 이들 국가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이밖에 유럽 국가로는 단연 독일과 영국이 상호 경쟁 속에 과거 수준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그밖에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참여의 증가 추세 속에 중국은 참여하지 않는 것이 현재의 미·중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콘퍼런스, 개인정보는 훌륭한 마케팅의 도구과연!>

힐튼 오스틴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처음 접한 강연은 개인정보로 부를 축척하고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대한 미국 지방정부의 목소리와 이들이 스타트업 성장을 가로막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유명한 ‘duckduckgo’ 대표이자 스타트업 지침서인 Traction 저자 Gabriel Weinberg 대표와 ACLU Nicole Ozer 디렉터 등과 진행되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요소요소가 참관객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여러 적지 않았다개인정보가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이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 대해 어느 수준이나 형태로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이것이 기업의 성장 나아가 기술의 성장을 막는 것으로 비칠지 등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우리나라 또한 네이버나 카카오 등이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속에 이들이 스타트업과 협업의 가능 또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루트를 제한하는 요소 등에 풀어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었다     

<축제는 지금부터 시작>

콘퍼런스가 끝나고 첫날의 축제를 알리는 야외 콘서트가 열렸다힐튼 오스틴 호텔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ACLU Celebrates 100 Years With SXSW Concert는 티켓 하나로 술 2캔은 기본 제공되고 흥에 취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하나가 되는 무대가 진행됐다콘서트 장에 온 듯 떼창으로 서로를 껴안고흥에 도취되어 아티스트가 관객을 무대 위로 올려 함께 노래 부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너무 흥에 취했을까당연 사고도 발생되었다일부 흥을 추제 하지 못한 이들이 폭행에 휘말리고 경찰이 오가며, 다소 긴장된 분위기도 일부 펼쳐졌다아무튼 첫날은 콘퍼런스부터 Trade Show 등 전체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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