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늘었는데 속도는 느려진 조직의 공통점

직원은 늘었는데 왜 일이 더 느려졌을까?

by AI현장감독 이동주

직원이 늘었는데도 일이 더 느려진다.


보고서는 많아졌고 회의도 늘었다.

현장은 분명 더 바빠졌는데 매출이나 처리 속도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대표는 “사람을 더 뽑았는데 왜 속도가 안 나지?”라는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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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인력 부족이 아니라 업무 구조의 설계 방식에 있다.


이 글은 조직문화나 리더십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소통을 늘려야 한다” 같은 조언도 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실제로 나타나는 업무 구조의 문제를 어떻게 확인하고 재설계할지에 대한 실행 설계 정리다.



현장에서 실제로 나오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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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기업이나 서비스 기업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직원은 12명에서 18명으로 늘었는데 업무 속도가 왜 느려졌나

보고 체계는 만들었는데 오히려 결재 시간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팀을 나눴는데 책임이 더 모호해진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은 대부분 조직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나온다.


처음 8명일 때는 문제가 없었다.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이야기하며 처리했다.


10명, 12명 정도가 되면 대표는 보통 이렇게 판단한다.

“팀을 만들면 정리가 되겠지.”

그래서 영업팀, 생산팀, 관리팀을 나눈다.

문제는 대부분 여기서 시작된다.


직원 18명의 식품 제조기업 사례

지역 식품 가공기업 사례를 하나 보자.


실제 기업이 아니라 현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구조다.

연 매출 : 약 32억 원

직원 수 : 18명

주요 고객 : 지역 도매업체 + 온라인 판매

생산 품목 : 발효식품 3종

3년 전까지 직원은 9명이었다.

그때는 대표와 직원들이 대부분의 일을 직접 조율했다.


하지만 매출이 늘면서 직원을 늘렸다.


현재 조직 구조는 다음과 같다.

대표 ├ 영업팀 (4명) ├ 생산팀 (9명) └ 관리팀 (4명)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 업무 흐름은 다음과 같았다.

주문 정보 → 영업팀 입력

생산 일정 → 생산팀 조정

출고 확인 → 관리팀 정리

재고 확인 → 생산팀 확인

문제는 이 정보들이 한 구조 안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된다.

생산팀 : “이번 주 주문 수량이 정확히 얼마인가요?”

영업팀 : “관리팀이 정리했을 겁니다.”

관리팀 : “생산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은 늘었는데 확인 과정만 늘어난다.


겉으로 보이는 문제 vs 실제 구조 문제

대표가 보는 문제는 보통 이렇게 정리된다.

직원 책임감 부족

부서 간 협업 부족

보고 체계 미흡

하지만 실제로 보면 대부분 업무 흐름 구조 문제다.

이 기업에서 나타난 구조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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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서가 자기 데이터만 관리한다.

하지만 실제 업무는 이렇게 연결된다.

주문 → 생산계획 → 재고 → 출고 → 매출

즉 업무는 흐름인데 조직은 분리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세 가지 착각

조직이 커질 때 거의 항상 등장하는 착각이 있다.


첫 번째 착각
사람을 늘리면 속도가 빨라진다.

실제로는 업무 연결 구조가 먼저 설계되어야 한다.


두 번째 착각
팀을 만들면 정리가 된다.

팀 구조는 대부분 보고 체계를 만든다.
하지만 업무 흐름 체계를 만들지는 않는다.


세 번째 착각
보고 시스템이 있으면 관리가 된다.

보고는 결과를 설명한다.

하지만 업무 흐름을 설계하지는 않는다.



Fieldbly에서 보는 조직 속도 구조

현장에서 조직 속도를 분석할 때 다음 3단계를 먼저 본다.

1단계

업무 흐름 정의

고객 주문 ↓ 생산 계획 ↓ 재고 확인 ↓ 출고 ↓ 매출 기록

이 흐름이 명확하지 않으면
조직은 계속 서로에게 확인하게 된다.


2단계

데이터 위치 정의

각 단계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나뉘면 정보 이동 비용이 증가한다.


3단계

의사결정 위치 정의

다음 질문이 중요하다.

생산량 결정은 누가 하는가

재고 부족 판단은 누가 하는가

긴급 주문 대응은 누가 하는가

이 위치가 명확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대표에게 올라온다.


구조 재설계 후 모습

위 기업의 구조를 재설계하면 보통 다음 형태가 된다.

핵심은 부서 중심이 아니라 흐름 중심 구조다.

주문 데이터 ↓ 생산 계획 ↓ 재고 기준 ↓ 출고 관리

그리고 모든 흐름은 하나의 데이터 구조에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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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사람 수가 늘어도 속도는 유지된다.



현장에서 먼저 점검할 것

조직 속도가 느려졌다면 다음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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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업무 흐름이 문서로 존재하는가

대부분 조직은
“대충 알고 있는 흐름”만 있다.


두 번째
데이터가 부서별로 나뉘어 있는가

이 경우
정보 확인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다.


세 번째
의사결정 위치가 명확한가

많은 조직이
“일단 대표에게 보고” 구조다.


이 구조에서는
사람이 늘수록 속도는 느려진다.


간단한 구조 점검 표

현장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점검 방식이다.

fieldbly_organization_data_flow_structure_checklist.png.png


3개 이상 “아니오”라면
조직 속도 문제는 인력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점검할 질문

조직이 느려진 이유를
사람의 문제로 판단하기 전에
다음 질문을 먼저 해볼 수 있다.

우리 조직의 업무 흐름은 문서로 정리되어 있는가

데이터는 부서별로 나뉘어 있는가 아니면 흐름 중심인가

의사결정이 대표에게 집중되어 있는 구조는 아닌가

사람을 늘리는 것보다
구조를 먼저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AI현장감독 이동주는 AI 도입 과정에서 반복되는 구조 문제를 연구한다.
AI adoption failure를 기술 문제가 아닌 설계와 흐름의 문제로 바라본다.
Fieldbly에서 현장 사례를 기반으로 정리하고 있다.
(homepage) http://www.field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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