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빠

by 다정

내일 모레는 우리아빠 세번째 기일.

작년에도 기일 이틀전인가 갑자기 참을수없게 눈물이나 밤을 샜는데 오늘도 그렇다.

여기 아빠 얘기를 다 남겨두고싶었는데 아빠가 가고나니 쓰는게 너무 괴롭고 들어오기도 무서웠다.

나는 언제까지 아빠가 이렇게 그리울까?

평생 이렇다면 너무 괴롭고 무서울거같다..

나는 아직도 문득문득 그냥 눈물이 난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정말 그냥 일하다가도 눈물이나고 친구를 만나다가도 밥먹다가도 눈물이난다.

아빠 턱수염 슥슥 문지르던 그 촉감도 생생하고 아빠 이마에 뽀뽀할때 따뜻한 온도도 생생하다..

내 손 꼭 쥐던 그 강도도 생생하고.. 내가 쑥대머리 불러줄때마다 웃던 그 소리도 생생하다..

모든게 생생한데 사람은 사라지고없고 다시 만날수있다는 희망도없다.

남들은 많이보면 60년 70년동안 아빠 보잖아 나는 왜 반밖에 안줬을까.

정말 평생 내가 죽을때까지 우리아빠만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없는데.. 그사람이 왜이렇게 빨리 없어졌을까..

나는 언제 이 슬픔이 채워질까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다 너무너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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