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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르페디엠 Sep 17. 2023

오메가 씨마스터 신형 흰판을 낱낱이 파헤쳐보자!

유튜브 리뷰를 찍어봤읍니다.

https://youtu.be/DG0gaeP1il8?si=tib6BillCNNjSt3T

나의 유튜브 데뷔작. 좋댓구알 꼭 부탁합니다. 꼭이요.


초등학교 1학년 때였을까, 도쿄 출장을 다녀오신 아버지께서 미키마우스 시계를 선물로 주셨다. 그 시계는 커다란 금속 미키마우스 팔찌 모양이었는데 딸깍 하고 미키마우스의 얼굴을 열어젖히면 전자시계가 나타나는 구조였다. 이때부터였을까, 난 시계의 세계에 푹 빠졌다.


시계를 차고 있는 내 모습도 괜히 멋있어 보이는 것 같고(왜 남자들이 거울 보면서 하는 거 있잖나) 지금이 몇 시인지 항상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효율적으로 살기 시작한 때가 바로 이때부터였던 듯싶다.


대학생 시절, 군입대 전에는 세이코 알바와 같은 시계도 차 보았고 대학교 3학년 때인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용돈을 열심히 모아서 해밀턴 재즈마스터를 샀다. 그리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잡지에서나 만났던 시계들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뭐 파텍필립이나 브레게 같은 브랜드는 현재로서는 너무 과한 것 같고, 롤렉스 빼고 웬만한 유명한 시계 모델들을 많이 구매했었는데 기록을 남기지 않은 점이 좀 아쉬웠다. 물론 사진첩에 사진은 좀 남아 있지만, 뭐랄까 리뷰를 쓰기엔 부족하다 해야 하려나. 또 요즘 세상에 사진은 좀 생생하지가 않지 않은가. 그리고 모름지기 오토매틱 시계라면 초침이 흐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어야 참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유튜브로 남겨보고자 한다. 촬영을 위해 전용 마이크도 구비했다.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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