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자/지역창업/지역벤처/JB벤처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지방분야 출자를 올해의 2배인 2,0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https://www.sbiz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23026
비수도권 벤처기업 비중은 전체의 40%를 차지하지만, 투자로는 전체의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려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우리 JB벤처스가 그리는 지역 벤처 생태계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표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기부는 3가지 세부 추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링크)
1) 지방시대 벤처펀드 신설
- 2025~27년까지 3년간 1조 원 규모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함
- 지방자치단체, 지방은행, 지역 거점기업등이 참여
- 민간자금 유입을 위해서 '인센티브' 제공 -> 우선손실충당, 초과수익이전, 지분매입권 등
- 비수도권 14개에 최소 1개 이상 펀드가 조성되도록 지원함
2) 지역 친화적 벤처투자 제도 운영
- 은행의 참여를 위해서 '위험가중치 특례(100%)'를 적용함
* 위험가중치: 은행이 자산을 보유할 때, 위험가중치에 따라서 자본을 적립해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것
ex) 은행이 지역 벤처펀드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이 투자에 위험가중치 특례 100%가 적용된다면, 이 투자금 전체인 100억 원에 대한 자본을 적립해야 함
- 개인 투자조합의 법인 출자한도를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함
- 지방시대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시 '지방 소재 벤처캐피탈' 우대
3) 지방 벤처투자 인프라 확충
- '지역 벤처투자 협의회'신설 -> 중기부/행안부/지자체 참여
- '한국벤처투자 지역사무소' 확대 및 '스타트업 파크' 조성
- '지방 순회 투자설명회(IR)' 개최
정부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생태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벤처 투자는 역시 서울과 경기권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며,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경우에는, 대전이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전/경북/부산/충남/충북의 비중이 지역 전체 투자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역 내에서도 벤처 투자의 쏠림 현상이 존재합니다.
수도권에 벤처투자가 집중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만의 차별성과 전문성이 존재합니다. 지역 창업 생태계는 주력 산업분야에 맞춰 다년간 스타트업 육성 최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에 있는 기관/대학/연구원들이 각 주력 산업분야 생태계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이들이 결국 지역 창업 생태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정부가 주도하고 대학/기관/연구원에 위탁해서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구조인데, 각자의 치별성과 전문성으로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를 간단하게 나누면 이렇습니다.
1. 창업 단계(3년) -> 2. 성장 단계(3~6년) -> 3. 완성 단계(6~9년)
앞에서 말했듯이 지역 창업 생태계는 초기 육성 인프라를 잘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에 견주어도 괜찮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3번 성장과 완성 단계가 부족합니다.
왜 부족할까요?
첫 번째로는, 자본 투입 후 성장~완성 단계까지 이끌고간 경험이 부족합니다.
두 번째로는, 수도권에 비해 민간 자본을 기반으로 한 민간 투자사가 부족합니다.
실제로 100억 이상 대규모 투자의 70% 이상은 서울에서 발생하며, 1,000억 이상은 약 80%를 차지합니다.지역의 경우 초기 인프라는 경쟁력이 있지만, 이후에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앞에서 언급한 2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결국에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해야 하는 것은 '민간 자본'입니다.
지역 민간 자본을 중심으로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발/투자/육성하고, 투자 후에는 지역의 경쟁력인 산학연 인프라와 민간 플레이어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연결되는 프로그램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적극적으로 수도권 벤처 생태계와의 접점을 만들어서 성장/완성 단계까지 가는 경험을 창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지역 기관/대학/연구원과 공유하고협력하며 -> 이는 다시 그들도 창업 생태계에 대한 역량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 이러한 경험들이 지역에 더 많은 Capital gain을 만들게 된다면 -> 더 많은 민간 자본과 Player들이 유입될 것이고 -> 지역은 민간 자본으로 sustainable 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지역 산학연 인프라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민간 자본을 가지고 협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희 대표님 이야기를 먼저 간단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님은 1,000만 원짜리 지원사업을 계기로 충남에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지역 스타트업 초기 인프라를적극적으로 이용했으며, 몇 번의 실패 끝에 한화 그룹에 성공적으로 Exit 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지역 후배 창업가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AC를 만들었고 진정성을 보여준 결과, 충남 도시가스 공급사인 JB와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JB처럼 지역 대중견 기업들은 오픈이노베이션 수요가 많지만 방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지역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지역 주력 산업에서 활동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민간 자본으로 투자하며 지역 산학연 및 대중견기업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완성단계까지 가는 투자 사례가 많아지면 더 많은민간 자본과 Player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스타트업과 지역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지역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주며, 산학연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민간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지역을 시작으로 성장했으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뛰었습니다. 그 결과 1) 충남 최초 민간 AC 2) 충남 최초 팁스 운영사 3) 충남 최초 KVIC
펀드 운영사(본점 소재지 기준)라는 결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지역 창업 생태계가 좀 더 활성화 되기를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투자 검토 및 궁금하신 내용은 아래 메일로 연락주세요!
메일: jwlee@jbventures.kr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