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에서 월마트 플러스의 혜택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공개한 혜택들을 보면 기존 월마트의 전략이 반영된 형태라고 생각한다. 아마존 프라임이 당일 배송과 스트리밍 콘텐츠 이용을 내세우며 온라인 쪽에 맞춰진 혜택을 강조했다면 월마트 플러스는 월마트가 보유한 오프라인 매장과 관련된 혜택들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카드뉴스에서 언급했듯이 월마트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 속에서도 이커머스 사업을 보완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강점이었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경쟁사인 아마존의 메인 무대인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전략이 이번 월마트 플러스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결이 다른 혜택을 선보이는 이번 경쟁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기대하는 바이다.